漢詩

山雨欲來風滿樓

bindol 2021. 3. 18. 09:29

山雨欲來風滿樓

一上高樓萬里愁 蒹葭楊柳似汀洲
溪雲初起日沈閣 山雨欲來風滿樓
鳥下綠蕪秦苑夕 蟬鳴黃葉漢宮秋
行人莫問當年事 故國東來渭水流
일상고루만리수 겸가양류사정주
계운초기일침각 산우욕래풍만루
조하녹무진원석 선명황섭한궁추
행인막문당년사 고국동래위수유


높은 누대 올라 바라보니 온갖 시름 설키는데
갈대와 버들 물 속 모래섬 같이 우거졌네
시냇가 구름 처음 일 때 해는 누각에 잠기고
산 비 내리려 하자 바람은 다락에 가득하네
푸른 풀밭에 새 내려앉으니 진원(秦苑)의 저녁이고
누런 잎에 매미 울음 들리니 한궁(漢宮)의 가을일세
오고가는 사람 올해의 일 묻지 마시라
고국 찾아 동쪽으로 오니 위수는 흐르는도다

許渾/唐 / 咸陽城東樓


- 蒹葭: 갈대

- 汀洲: 강 시내 못 호수 바다 등의 물이 얕고 흙이나 모래가 드러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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