宿建德江
移舟泊煙渚 日暮客愁新
野曠天低樹 江淸月近人
이주박연저 일모객수신
야광천저수 강청월근인
안개 자욱한 나룻가에 배를 매니
어스름 저녁에 집 생각 새록새록
아득한 들녘 하늘은 나무 끝에 나직한데
강은 맑고 달님은 사람 곁에 다가오네
孟浩然/唐 / 宿建德江
- 煙渚: 안개 낀 물가(모래톱).
- 맹호연은 성당(盛唐) 때의 대표적인 전원시인.
가을날 저무는 건덕강의 풍치를 읊은 시다.
건덕강(建德江)은 황해로 흘러들면서 부춘강(富春江),
전당강(錢塘江)으로 불리며 절강(浙江)성 항주(杭州)를 지나간다.
절강(浙江)성의 절강(浙江)이 바로 전당강(錢塘江)의 다른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