詠山泉
山中有流水 借問不知名
映地爲天色 飛空作雨聲
轉來深澗滿 分出小池平
恬淡無人見 年年常自淸
산중유류수 차문부지명
영지위천색 비공작우성
전래심간만 분출소지평
염담무인견 연년상자청
산중에 흐르는 물 있어
물어봐도 이름을 알지 못하네
땅에 비치니 하늘색 되고
공중을 나니 빗소리 되는구나
깊은 계곡에 흘러와 가득하더니
흘러나와 작은 못 되어 잔잔하네
담담히 사람은 보이지 않고
해를 거듭해도 늘 절로 맑구나
儲光羲/唐 / 詠山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