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

松風磵水天然調

bindol 2021. 3. 20. 10:20

松風磵水天然調

 

寂歷秋林竹葉乾 鬢毛蕭索自生寒
高山流水天然調 抱得琴來不用彈
적력추림죽엽건 빈모소삭자생한
고산유수천연조 포득금래불용탄


적막한 가을 숲에 댓잎 바삭하고
살짝 쓸쓸하니 절로 찬 기운 도네
높은 산 흐르는 물이 자연의 가락을 울리니
거문고 안고 왔지만 탈 필요 없네


沈周의 秋林竹葉圖

- 寂歷: 고요하고 쓸쓸함(寂寞)

- 蕭索: 고요하고 쓸쓸함(蕭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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