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당의 고전

[근당의 고전 53]撲鼻香박비향

bindol 2021. 5. 30. 17:10

撲鼻香박비향

콧속을 파고드는 향기란

 


不是一番寒徹骨불시일번한철골
爭得梅花撲鼻香쟁득매화박비향

한차례 뼈에 사무치는 추위를 겪어보지 않고서
어찌 매화의 콧속을 파고드는 향기를 얻을 수 있나.
        - 黃蘗황벽-

 

 

추위를 이겨내고 서있는 소나무나 속이 비었으면서도
겉은 항상 푸른 자태를 지니는 대나무가 현명한 사람들의
귀감이 되는 것은 어떠한 어려움도 견뎌 이겨내는 정신을 말함이니

시인 묵객은 물론 범인들에게까지 지조를 생각게 한다.

 뼛골 한번 시려보지 않고서 성공한 이가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