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당의 고전

[근당의 고전 54] 衆怒중노

bindol 2021. 5. 30. 17:11

衆怒중노
민중이 분노하면

 

 

 衆怒如水火不可救也중노여수화불사구야
 대중의 분노는 물불과 같아 일단 폭발하면 수습할 길이 없다.
        -史記를 읽고-

 


衆怒不可犯(중노불가범)이라는 말도 있다.
‘많은 사람들의 분노를 함부로 막아 보자고 해서는 안된다’는 말이다.
대중을 얻지 못한 권력은 모래 위에 얹어 놓은 누각과 같다.

 

못난 정치인들은 대중의 무던한 참을성을 어리석거나 무관심으로 알고 있다.

오랜 역사에서 보아 왔듯이 대중의 분노가 터지게 되면 달리 막을 자는 아무도 없다.

당나라 韋應物(위응물)은 "높은 지위에 있으면서 백성이 편안한 것을 보지 못함이

스스로 부끄럽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