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당의 고전

[근당의 고전 75] 看後半截간후반절

bindol 2021. 5. 31. 04:45

看後半截간후반절
인생의 후반부 생활을 보라

 


聲妓晩景從良성기만경종양
一世之烟花無疑일세지연화무의
貞婦白頭失守정부백두실수
半生之淸苦俱非반생지청고구비
語云어운
看人只看後半截眞名言也간인지간후반절진명언야


-채근담에서-
 


妓女(기생)라도 늘그막에 한 남편을 따라 살면 일생동안 기녀질도 문제될 것이 없고
貞女(정숙한 여인)이라도 늘그막에 정조를 잃으면 반평생의 절개가 헛것이 된다.
 속담에도 '사람을 보려면 그 후반생활을 보라'고 했으니 참으로 옳은 말이다.
 
 
聲妓(기녀는 노랫가락이 빠질 수 없으니 聲妓라 하고
貞女(정녀는 두 남편을 섬기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