菜根譚

後-018[채근담 후집(菜根譚 後集)] 18.세상 사람이 모두 명리에 취해 있다 해도 미워하지 말라

bindol 2018. 8. 10. 04:50
Welcome, friends! 반갑 습니다 - bindol -


채근담(菜根譚) 후집(後集) <전집 225, 후집 134>

사람이 항상 나물 뿌리를 씹을 수 있다면 세상 모든 일을 다 이룰 수 있다.

-018.세상 사람이 모두 명리에 취해 있다 해도 미워하지 말라.





-018.

) --> 

競逐(경축)聽人(청인)하여 而不嫌盡醉(이불혐진취)하고

恬淡(염담)適己(적기)하여 而不誇獨醒(이불과독성)이라

此釋氏所謂不爲法纏(차석씨소위불위법전)하고

不爲空纏(불위공전)하여 身心(심신)兩自在者(양자재자)니라.

) --> 

) --> 

명리의 다툼을 남에게 들어도, 명리에 흠뻑 취한 자들을 미워하지 말고

고요하고 담박함은 내가 즐기되 홀로 깨어 있음을 자랑하지 말라.

이는 불교에서 말하듯이, “법에도 얽매이지 않고

공에도 얽매이지 않으면 몸과 마음이 모두 자유롭다.”는 것이다.

) --> 

-------------------------------------


) --> 


 

競逐(경축) : 다투어 쫓다. 다투어 각축하다.

盡醉(진취) : 몹시 취함.

恬淡(염담) : 고요하고 담백함. 욕심이 없고 담백함. 은 편안할 ’. 은 맑을 ’.

適己(적기) : 자신이 즐김. ()은 즐기다.

獨醒(독성) : 혼자 깨어 있음. 홀로 각성함.

釋氏(석씨) : 석가. 불가(佛家).

法纏(법전) : 법은 불교에서 말하는 일체의 법으로 만물을 가리킴. ()은 얽을 으로 속박하다, 얽매이다는 뜻.

空纏(공전) : ()에 얽매임. 은 공적(空寂:텅 비고 쓸쓸함).

自在(자재) : 자유자재(自由自在)의 준말로 구속(拘束)과 방해가 없음을 말한다.

) --> 

------------------------------------

) --> 

<불교의 경전 법구경(法句經)>

) --> 

210.

) --> 

不當趣所愛(부당취소애) 亦莫有不愛(역막유불애)

愛之不見憂(애지불견우) 不愛亦見憂(불애역견우)

) --> 

사랑하는 사람을 만들지 말고

미워하는 사람도 만들지 말라

사랑하는 사람은 못 만나 괴롭고

미워하는 사람은 만나 괴롭다.

) --> 

211.

) --> 

是以莫造愛(시이막조애) 愛憎惡所由(애증오소유)

已除結縛者(이제결박자) 無愛無所憎(무애무소증)

) --> 

그러므로 사랑을 짓지 말라.

사랑으로 말미암아 미움 생기니

이미 그 얽매임을 벗어난 사람은

사랑할 것도 없고 미워할 것도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