槪 念
*대개 개(木-15, 3급)
*생각할 념(心-8, 5급)
일반 국어사전에서 ‘어떤 사물 현상에 대한 일반적인 지식’이라 풀이한 ‘개념’은 ‘槪念’의 속뜻을 알면 이해가 쏙쏙 더 잘 된다. 한글 전용시대에는 한자어 속뜻지식이 있으면 공부가 참 재미있게 된다.
槪자는 ‘나무 목’(木)이 의미요소이고, 旣(이미 기)가 발음요소임은 慨(분개할 개)도 마찬가지다. 홉되 위에 수북한 곡식을 밀어 낼 때 쓰는 ‘평미레’(a strickle)가 본뜻이다. ‘대강’(roughly) ‘대개’(generally) 등으로도 쓰인다.
念자는 ‘마음 심’(心)이 의미요소이고, 今(이제 금)은 발음요소였는데 음이 약간 달라졌다. 머리 속에 품고 있는 ‘생각’(a notion)이 본뜻인데, ‘생각하다’(consider) ‘암송하다’(recite) 등으로도 쓰인다.
槪念(개:념)은 ‘대강[槪]의 생각[念]이나 의미’가 속뜻인데, ‘대강의 내용’을 이르기도 한다.
옛사람이 자식을 훈계하여 이르던 말을 조용조용 가만가만 엿들어 보자.
“타인의 단점은 입 밖에 토하지 말고,
자기의 장점은 입 밖에 뱉지를 말라!”
無道人之短, 무도인지단
無說己之長 무설기지장
- 蕭繹(소역)의 ‘金樓子금루자’․ 戒子篇계자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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