菜根譚
채근담(菜根譚) 후집(後集) <전집 225장, 후집 134장>
사람이 항상 나물 뿌리를 씹을 수 있다면 세상 모든 일을 다 이룰 수 있다.
後-054.새벽 창가에서 주역을 읽는다.
) -->
後-054.
讀易曉窓(독역효창)에
丹砂(단사)를 硏松間之露(연송간지로)하고,
談經午案(담경오안)에
寶磬(보경)을 宣竹下之風(선죽하지풍)이라.
새벽 창가에서 주역을 읽으며
붉은 먹을 소나무 이슬에 갈고
한낮 책상에서 불경을 논하다가
경쇠 소리를 대나무 숲의 바람에 실려 보낸다.
-----------------------------------
○ 曉窓(효창) : 새벽 창가.
○ 易(역) : 역경(易經). 주역(周易). 오경(五經)의 하나.
○ 丹砂(단사) : 朱墨(주묵). 붉은 색의 먹. 책에 방점을 찍거나 요점를 다는 데 사용한다.
○ 硏(연) : 갈다. 문지르다.
○ 經(경) : 불경(佛經).
○ 寶磬(보경) : 경쇠. 옥이나 돌, 또는 놋쇠로 만든 타악기.
○ 宣(선) : 퍼뜨리다. 울리다.
[출처] 後-054[채근담 후집(菜根譚 後集)] 54.새벽 창가에서 주역을 읽는다.|작성자 swings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