菜根譚

後-090[채근담 후집(菜根譚 後集)] 90.정신은 자연과 접할 때 활발해진다

bindol 2018. 10. 21. 13:20


채근담(菜根譚) 후집(後集) <전집 225, 후집 134>

사람이 항상 나물 뿌리를 씹을 수 있다면 세상 모든 일을 다 이룰 수 있다.

-090.정신은 자연과 접할 때 활발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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萬籟寂廖中(만뢰적료중)忽聞一鳥弄聲(홀문일조농성)하면

便喚起許多幽趣(변환기허다유취)하고

萬卉摧剝後(만훼최박후)忽見一枝擢秀(홀견일지탁수)하면

便觸動無限生機(변촉동무한생기)하니

可見性天(가견성천)未常枯槁(미상고고)하고

̖機神(기신)最宜觸發(최의촉발)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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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의 소리가 적막해진 가운데 홀연히 한 마리 새 울음소리를 들으면

온갖 그윽한 풍치가 일어나고

온갖 초목이 시들어 떨어진 뒤 홀연히 한 가지 빼어난 꽃을 보면

무한한 생기가 움직이는 것을 느끼나니

이것으로 사람의 본성은 항시 메마르지 않고

정신의 활동은 사물에 접하여 일어남을 알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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萬籟(만뢰) : 만물의 소리. 온갖 소리. 는 세 구멍 퉁쇠 소리’.

寂廖(적료) : 적적하고 고요함. 적막함. 寂寥(적요)의 원말. 은 고요할 ’. 는 텅 빌 ()’.

喚起(환기) : (생각 등을) 되살려 불러일으킴.

幽趣(유취) : 그윽한 풍치(風致).

擢秀(탁수) : 많은 가운데서 빼어남. 은 뽑을 ’.

可見(가견) : ~을 알 수 있다.

枯槁(고고) : (초목이) 말라 물기가 없음. 야위어서 파리함.

最宜(최의) : 응당 ~할 것이다.

觸發(촉발) : 접촉하여 발동(發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