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後-107.
) --> 흥취가 때때로 일어나면 향기로운 풀밭을 맨발로 한가롭게 거니니 들새도 기심(機心)을 잊었을 때 와서 벗이 되고 경치가 마음에 들면 지는 꽃 아래 옷깃을 헤치고 우뚝이 앉아 있으니 흰 구름 말없이 가득히 와 서로 머문다. ) --> ----------------------------------- ) -->
○ 逐(축) : 뒤따르다. ○ 芳草(방초) : 향기롭고 꽃다운 풀 ○ 撤履(철리) : 맨발. 신발을 거두다. 撤은 거둘 ‘철’. ○ 忘機(망기) : 기심(機心)을 잊는 것으로, 기심은 자기의 사적인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교묘하게 꾀하는 마음을 말한다. 《列子》 〈黃帝〉에서 “바닷가에 살던 한 사람이 매일 갈매기와 친하게 놀아 갈매기가 사람을 피하지 않았다. 하루는 그의 아버지가, ‘내일은 갈매기 한 마리를 잡아서 내게 보여라’ 하였더니, 이튿날에는 갈매기들이 공중에서 빙빙 돌기만 하고 내려오지 않았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이는 전에는 갈매기를 어떻게 하겠다는 기심(機心)이 없었기 때문에 갈매기들도 무심하게 친해진 것이요, 뒤에는 갈매기를 잡겠다는 기심이 있었기 때문에 갈매기가 피한 것이다. [열자(列子) 황제편(黃帝篇)] 11.갈매기와 노는 사람. <海上之人의 기심(機心)> https://blog.naver.com/swings81/221276127327 ) --> ○ 披襟(피금) : 옷깃을 헤치다. 진심을 보이다. ○ 兀坐(울좌) : 똑바로 앉다. 꼿꼿이 앉다. 兀은 우뚝할 ‘울’. ○ 漫相留(만상류) : 가득차서 서로 머문다. 漫(만)은 가득차다. |
'菜根譚' 카테고리의 다른 글
後-109[채근담 후집(菜根譚 後集)] 109.물방울이 돌을 뚫는다. <水滴石穿> (0) | 2018.11.09 |
---|---|
後-108[채근담 후집(菜根譚 後集)] 108.행복과 불행은 모두 마음이 만들어내는 것이다 (0) | 2018.11.09 |
後-106[채근담 후집(菜根譚 後集)] 106.산속에 살면 정신이 맑고 깨끗해진다 (0) | 2018.11.06 |
後-105[채근담 후집(菜根譚 後集)] 105.나를 위한 고요함에 집착하지 마라 (0) | 2018.11.06 |
後-104[채근담 후집(菜根譚 後集)] 104.속세를 벗어나 수행하고 속세에 어울려 깨달아라 (0) | 2018.1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