實用 漢字

未生, 大馬 古韓契(고한글) 풀이

bindol 2019. 1. 3. 11:58

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라는 부제를 가지고 웹툰 시장을 휩쓸고 있는 작품 未生(미생)!

 

언젠가 와이프가 나에게진지하게 물어본 적이 있다. 바둑을 왜 인생의 축소판이라고 하냐고…… 난 쉽게이해를 시켜줄 자신이 있었다. 그래서 열심히 설명했다. 그런데,내가 열변을 토할 때 와이프는 오히려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별로 설득력이 없다는 듯한 냉랭한 반응을 보여왔다.

바둑에 투자한 시간이허망하게 느껴진 씁쓸한 순간이었다.

 

그런데, 未生(미생)이라는 작품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바둑이왜 인생인지를 보여주는 수작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未生(미생)을 읽으면서 갑자기 바둑용어를 풀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우리가 사용하는 많은 단어와 문장들이 바로 바둑에서 온 용어들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닐 미)

·  본래 나무의가지와 잎이 무성함을 본뜬 것인데,뒤에 地支(지지)의뜻으로 변하였다.

·  또한부정의 뜻으로 쓰이게 되어 아닐 미로 일컫게 되었다.

 

 

(아닐 미)나무끝의가느다란 가지, 새롭게 더 자라는 상순을 가르키는 글자다.끝까지 다 자란 (끝 말)과 비교를 하면 쉽게 이해가 갈 것이다. 

아직 덜 자란 모습에서아니다의뜻이 왔다고 해석을 하기도 하지만, 나무의 성장점인 맨 윗가지를 꺽어버리면 나무가 곧고 크게 자라지 못하기 때문,‘절대로 자르는게 아니다에서 아니다의 의미가 나왔다는 풀이가 더 설득력 있다. 

未熟(미숙, 익을숙)은 나무가 다 성장하지 못해서 열매가 익지 않았거나, 음식이 덜익은 것과 같이 일이 서툴다는 것을 의미하고, 未來(미래)아직 오지 않은때가 된다.

 

(날 생)

·  풀싹이 땅에서 돋아나는모양을본뜬 글자다



 

(날 생)의 갑골문은 풀싹이땅에서 돋아나는 모양을 본뜬 글자다. 금문과 소전에서는 가로획 대신 (흙 토)를 넣어 그 의미를 더욱 구체화하기도 했다. 그래서의 원래 뜻은 초목이‘자라나다’이며, 出生(출생), 生産(생산) 등에 사용되고 있다.

未生(미생)은 땅에서 돋아나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듯이, 바둑에서 집이나 대마가 아직 완전하게 살아 있지 않음을뜻한다. 바둑은 집을 많이 지으면 이기는 싸움이다. 너무 단순한 게임처럼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이러한 집짓기 싸움에 극적인 재미요소를 부여하는 것이 바로 未生馬(미생마).

상대의未生馬(미생마)를 공격하며 서서히 집을 만들어 가는 고수들의 기술, 또 죽었다고 생각했던 未生馬(미생마)를 묘수로 살려내어 전세를 역전시키는 장면들에서 우리는 바둑의 재미를 한껏 느끼는 것이아닌가 싶다.

 

 

 

(큰 대)

·  어른이 정면으로 서 있는 모습을 본떠서 아이의 대칭으로 뜻을 나타낸 것인데, 뒤에 ‘크다’는 뜻으로 쓰이게 되었다.



 

(사람 인)은 사람의 옆모습, (큰 대)성인이 정면으로 서 있는 모습이고, (설 립)땅 위에 서 있는 사람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성인이 애들보다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가‘크다’는 의미로 전의되었다.

 

大馬(대마)는 바둑에서많은 점으로 넓게 자리를 잡아서 서로 연결된 바둑돌들큰말로 표현한 것이다.

大馬不死(대마불사)는 돌이 넓게 포진한만큼 살길이 생겨서 쉽게 죽지 않는다는 것을 표현한 말로 시사용어로도 폭 넓게 사용되고 있다.

 

 

요즘은 너무 오랫동안바둑을 두지 않아서 그런지 가끔 인터넷에 들어가서 바둑을 두면 꼭 대마가 잡혀서 진다. 大馬不死(대마불사)를 실현시키는 그 순간이 바로 내가 화려하게 부활하는 날이 될것이다. 

 

 

[출처] 大書特筆|작성자 엔지니어 작가

 [출처] 大書特筆|작성자 엔지니어 작가

(말 마)

·  말의 모양을 본떠 세워 놓은 글자

 



 

出馬(마)는 말을 타고 나간다는 것인데, 지금은 선거에 입후보를 하는 것을 의미하게 되었다.[출처] 下馬評, 下馬碑|작성자 엔지니어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