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평하게 펼친다?로 직역할 수 있는 公演(공연). 과연 그렇게 단순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일까?
永遠(영원)히 머릿 속에 남기기 위해서는 글자의 어원을 풀어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公 (공평할 공)
· 사사로움(厶, 사사 사)을 떠나서 공정하게 나누었을八 때만이 ‘공평하다’의 뜻이다.

公(공평할 공)의 갑골문은 八(여덟 팔)과 口(입 구)의 합체자로 ‘나누어 먹는다’는 뜻을 나타낸 것이다. 그런데 전서에서부터 口(입 구)가 아닌 가운데 그림의 厶(사사로울 사)로 바뀌게 된다.
厶(사사로울 사)는 私(사사로울 사)에서 온 글자로 ‘(자기의 벼를) 따로 갖는다’는 의미이다.
또한, 八(여덟 팔)은 分(나눌 분)에서 양쪽으로 나뉘는 것에 대한 의미를 담고 있다.
즉, 公(공평할 공)은 ‘사적인 것을 나누다’, 즉 ‘공평하다’가 본래의 뜻이다. 그리고 이후에 ‘숨김없이 드러내다, 관청, 관아’의 의미로 확대가 되었다. 관청은 당연히 공평해야 하지 않을까?
公開(공개)는 여러 사람에게 널리 터놓는 것을 의미하고, 公式(공식)은 세상이 다 아는 뚜렷하고 떳떳한 방식이 되는 것이다.
演 (펼 연)
· 水(물 수)와 寅(동방 인)의 형성자
· 물이 유유히 흐름을 뜻한다. 나아가 생각한 바를 물 흐르듯이 말로 ‘넓히다’는 뜻으로도 쓰인다.

寅(동방 인)은 정말로 설명하기가 어렵고 까다로운 글자다. 地支(지지)는 모두 동물 자체를 나타내는 글자가 아니기 때문에 호랑이를 상형했다고 보긴 어렵다.
금문을 보면 양쪽에 사람의 손이 보이고, 가운데 사람의 몸에 二(두 이)가 더해져 있는 모습이다.
소전체에도 집 안에서 사람의 몸을 두 손으로 잡는 모양으로 보인다.
그런데 갑골문은 화살 또는 병기의 일종으로 보여진다.
아무튼 갑골문에서 화살이 윗 방향으로 향하고 있는 모습과 금문과 소전에서 양손으로 화살을 펴고 있는 모양으로 해석해서 ‘나아가다, 당기다’의 뜻이 나왔다.
그리고 활을 잘 쏘는 東夷族(동이족)을 생각해서 ‘동방, 동북’이란 뜻도 가지고 있다.
演(펼 연, 멀리 흐를 연)은 물이 동방으로 ‘멀리 흐르다’는 뜻을 지니고 있으며, 그렇게 멀리 흐름을 확대하여 ‘펴다, 넓히다, 헤아리다’ 의 뜻도 나왔다.
즉, 公演(공연)은 모두에게 공평하게 나누어 주듯이 여러사람들 앞에서 넓게 펼쳐서 공개하는 것을 의미한다.
永 (길 영)
· 본래는 사람이 물속에서 헤엄치는 모양을 본뜬 회의자인데, 뒤에 물줄기가 ‘길다’는 뜻으로 쓰이게 되었다.
· 후에 水(물 수)변을 더하여 泳(헤엄칠 영)자를 다시 만들었다.

永(길 영)은 강이 합해지거나 갈라지면서 물이 끝없이 길게 흐르는 모습을 그렸다. 그런데 갈라지는 부분이 마치 사람의 모양처럼 보여서 사람이 물속에서 헤엄치는 모양으로 해석을 하기도 하는 것이다.
어쨌든, 물줄기가 갈라지고 합쳐지면서도 멀리 흘러가기 때문에 ‘길다’의 의미를 가진다. 永遠(영원)은 길고 먼(오랜) 세월을 의미한다.
遠 (멀 원)
· 辶(쉬엄쉬엄갈 착)과 袁(옷길 원)의 형성자
· 옷이 긴 것에서 멀다의 뜻이다.

袁(옷길 원)은 윗옷을 그린 衣(옷 의)에 둥근 벽옥으로 치장한 모습을 나타낸 것이다. 그래서 ‘옷이 길다’ 또는 ‘옷이 치렁치렁한 모양’을 의미한다.
遠(멀 원)은 옷을 갖추어 입고 길을 나서는 것이므로, ‘멀다’의 의미를 갖는다. 疏遠(소원, 소통할 소)는 지내는 사이가 두텁지 않아서 서먹서먹함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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