實用 漢字

天元, 花點 古韓契(고한글) 풀이

bindol 2019. 1. 3. 12:04

바둑에서 天元(천원)바둑판의중심점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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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다케시마의 우주류가 한참 인기를 끌던 시절, 천원은 굉장히 매력적인 곳이었다. 그래서 흑을 쥐었을 때 가끔 첫수를 천원에 두는 豪氣(호기)를 부렸던 기억이 난다.

중요한 것은 결과인데, 과연 천원에 첫수를 둔 바둑을 이겼을까?기억엔 대부분 졌던 것 같다. T.T

 

 

또 다른 바둑판의 검은 점들인 花點(화점)은 바둑판의 특정한 위치, 4선과 10의 모든 교차점과, 4선과 4의 교차점을 말한다. 바둑판에 굵은 점들로 표시되어 있어서 찾기는 편하다 

우리는 바둑판에서 굵은 점이 있는 곳들을 자연스럽게 天元(천원)花點(화점)으로 부른다. 그런데 그 점들을 왜 天元(천원)花點(화점)으로 부르는지에 대해서는 고민해 보지 않았다.

 

진짜 왜 그렇게 부를까?

 

 

(하늘 천)

·  원래 사람의 이마, 머리를 가리키어 만든 형태인데, 뒤에사람의 머리 위가 곧 넓은 하늘임을 뜻하여 해서체의 이 되었다.

·  그래서 이후 이마를 뜻하는 글자로 (정수리 정),(이마 전),(이마 제)들이 추가로 만들어졌다



 

(하늘 천)은 어른의 정면을 나타낸 (큰 대) 위에 머리 또는 에워쌀 위자가 더해져서, 사람의머리 위 또는 사람을 둘러싸고있는 온 세상하늘을 나타내었다.

  

 

(으뜸 원)

·  (위 상)의 고자 ‘’와 (어진 사람 인)의 합체자

·   여러사람의 ‘우두머리, 처음’이란뜻이다. 사람의 머리 위를 나타내어 ‘으뜸’의 뜻으로 쓰였다.



 

(으뜸 원)은 사람의 옆모습에 동그란 머리 부분을 강조하는 표시를더해서사람의 몸에서 가장 중요한 ‘머리, 즉 ‘으뜸’을 나타낸 글자다. (큰 대)로부터 (하늘 천)이 만들어진것처럼(사람 인)으로부터 (으뜸 원)이 생겨난것이다.

復元(복원, 회복할 복)은 원래 최상의 모습이나 상태로 다시 되돌려 놓는 것, 元老(원로)는 연령, 덕망 등 그 일에 종사하여 공로가 있는 연로자를 의미한다. 

바둑에서 天元(천원)은 바둑판의 중심점을 말한다. 중앙을 위로 봤기 때문에 天元(천원)은 위쪽에서도 으뜸, 하늘의 근원이자 천지를 운행하는 중심인 중앙을일컫는 말이 된다.

바둑판은 19 19행으로총 361개의 점이 있는데, 이를 고대 달력에서 1 360일에대응시키고 남은 한 점을 만물의 근원으로 생각하여 天元(천원)이라 명명하였다. 처음에는 태극으로 불렸는데, 나중에 일본의 바둑 기사인 시부카와 하루미에 의해 天元(천원)으로 명명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꽃 화)

·  원래 본자는 (꽃 화, 빛날 화), (꽃 화, 빛날 화)는 꽃이 핀 모양을 그린 상형자다

·  후에 빛나다의 뜻으로쓰이게 되자, 형성자로서의 (꽃 화)자를 또 만들게되었다

·  (꽃 화)(풀 초)(될 화)의 형성자



 

(꽃 화, 빛날 화)의 갑골문을 보면 ( 화)(어조사 우)의 합성 형태인데, (어조사 우)에는 에두른다, 둘러싸다의 의미를 가지고 있어서 (꽃화)의 갑골문 해석은 풀이나 나무를 아름답게 에둘러 주는 꽃이 된다.

 

이러한 (꽃 화)화려하다, 부귀영화처럼빛나다, 좋다등의 다른 뜻으로 쓰이게 되자 형성자 (꽃 화)자를 또 만들었다. (될 화)는 서 있는 사람과 누워있는(거꾸로 선) 사람을그려서 사람이 바뀌다,(변하게) 되다의 의미를 가진다.여기에 (풀 초)를 더해서 풀이바뀐 의 의미가 되었다.

 

 

(점 점)

·  (점령할 점, 점칠 점)(검을 흑)의 형성자

·  (검을 흑)은 아궁이에 불을 땔 때 굴뚝에 그을음이 생겨 검정색이되는 것을 나타낸 글자다



 

금문에 나타난 (검을 흑)의 자형을보고 설문해자에서는 ‘아궁이에 불을 때면 연통으로 연기가 나가면서 그을리게 되고, 그렇게 그을린 부분의 검은색깔을 뜻하는 글자라 하였다. 설문해자에서는 (검을 흑)(창 창)(불꽃 염)의 합체자로 보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와 다르게얼굴에 墨刑(묵형)을당한 죄수의 모습을 그렸다는 주장도 있다. 그래서 어둡다,혼탁하다, 사악하다등의 의미가 파생되었다는것이다.



 

(점령할 점, 점칠 점)(점 복)(입 구)의 회의문자인데, (점 복)은 거북딱지에 홈을 파고 이를 불로 지져 갈라지는 모습으로 길흉을 점치는 거북점에서 나온 글자로 거북딱지가 갈라진 모습을 상형화한 것이다.

 

이러한 거북점을 말로 풀어서알리는 것이 바로 (점령할 점, 점칠점)이 되는 것이다.

 

정리하면 (점 점, 점찍을 점)먹물이 찍힌 자리나 지점의 의미가 되는데, 이후 의미가 확대되어 사물의 어떤 부분을 지칭하는 개념으로 확대되었다.

 

焦點(초점, 탈 초)은 집중되는 가장 중요한 부분, 點檢(점검, 검사할 검)은 낱낱이 검사하는 것을 의미한다.

 

花點(화점)이란 말 그대로 꽃점이 되는 것인데, 이것의 옛 바둑판에서는화점 자리를 꽃 문양으로 표기한데서 비롯되었다고 한다.무슨 큰 뜻이 있는 줄 알았는데, 花點(화점)의 어원이 그냥 꽃점에서 왔다고 하니까 그냥 힘이 쭉 빠진다.

 

참고로 현대의 바둑판에서는 화점 자리를 굵은 점으로 표시한다. 그렇다면 이제 花點(화점)圓點(원점)으로 바꿔야 하지 않을까? (그냥 저의 의견을 얘기해본 것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