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에서 空排(공배)는 양편 모두에게 집이 되지 않는 빈 공간으로, 마지막에 집계산을 편히 하기 위해서 번갈아두어서 메우게 된다. 하지만 공배를 메우는 것 역시 대국의 일환으로 완전히 공배를 메우기 전까지는 긴장을풀면 안된다. 왜냐하면 하수 시절엔 공배를 메우면서 잘못해서 집이 늘어나기도 또는 줄어들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한가지 더, 자신의 바둑돌을 잇는 방법 중에 雙立(쌍립)을 자주 사용하게 된다.

위의 그림에서 왼쪽의 검은 두 돌과 오른쪽 돌이 떨어져 있는데, a에 두어서 서로 연결할 수도 있지만 빈삼각 모양으로비효율적이다. 그래서 오른쪽 그림처럼 1에 두어서 효율적으로 연결하는방법을 雙立(쌍립)이라고 한다.
이러한 雙立(쌍립)을 한자 어원으로 풀어보고자 한다.
空 (빌 공)
· 穴(구멍 혈)과 工(장인 공)의 형성자
· 땅속을 파낸工 구멍穴의뜻에서 ‘비다’의 뜻이 되었다.
· 工(장인 공)은 목공이 집을 짓는데 가장 중요한 도구는 곡척이나 수평이다. 이러한 도구의 모양을 본뜬 글자다

穴(구멍 혈)은 지상건축물이 만들어지기 전, 입구 양쪽으로 받침목이 갖추어진 동굴 집을 그린 글자다. 그래서 ‘굴, 동굴, 구멍, 움집’ 등의 의미가 나왔고, 이후 인체나 땅의 혈까지 지칭하게 되었다.

工(장인 공)의 갑골문에대한 의견은 분분하지만, 땅을 다질때 쓰던 돌절굿공이를 그렸다고 보는 시각이 가장 타당해 보인다.
따라서, 空(빌 공)은 工(장인 공)으로 황토 언덕에穴(구멍 혈)을 파서 만든 ‘공간’을뜻한다.이후 큰 공간인 ‘하늘’과 ‘텅 빔’의 뜻까지 확대되었다.
空氣(공기)는 허공을 둘러싸고 있는 공간의 기운을 말하고, 空虛(공허, 빌 허)는 속이 텅 비었다는 것을 나타낸 단어다.
排 (밀칠 배, 풀무 배)
· 扌(손 수)와 非(아닐 비)의 형성자
· 非(아닐 비)는 새의 날개를본뜬 것인데, 새의 날개를 잡아 날아가지 못하게 하는데서 ‘아니다’의부정사로 쓰이게 되었다.

非(아닐 비)에 대한 설문해자의 해석은 飛(날 비)의 아랫부분 날개를 본떴다고 한다. 즉, 날아가는 새의모습에서 머리와 몸통이 제외된 양 날개가 서로 반대 방향으로 나란히 펼친데서 ‘나란하다, 등지다’의 뜻이 나왔고, 이후 새의 날개를 잡아날아가지 못하게 하는데서 부정을 표시하는 단어로 의미가 확대되었다.
이러한 부정의 확대로 排(밀칠 배, 풀무 배)는 아니기 때문에손으로 밀쳐내는 상황을 생각하면 된다.排斥(배척, 물리칠 척)은 반대하여 밀쳐내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空排(공배)란 비어 있는데 서로 배척하는 곳, 즉 바둑에서 집이 되질 않기 때문에 서로 두지 않아서남아 있는 공간을 말한다. 그래서실제 유효한 대국 마무리에서 계가를 편하게 하기 위해 한수씩 번갈아 두며 공배를 메우게 되는 것이다.
雙 (두 쌍, 쌍 쌍)
· 손에 새 두마리를 잡고있는 것을본떠 ‘쌍’의 뜻을 나타낸 글자다

隹(새 추)는 새의 모양을그린 글자로 鳥(새 조)와 많이 비교되는데,隹(새 추)는 꼬리가 짧은 새를 말하고, 鳥(새 조)는 긴 꼬리를가진 새다. 그렇다면 雙(두 쌍, 쌍 쌍)은 두마리의 隹(새 추)와 又(또 우)의 합체자가 되는데, 又(또 우)가 손을 나타내므로 손에 새 두마리를 잡고 있는 모양을 나타낸 글자가 된다.
그래서 양쪽은 雙方(쌍방), 양손은 雙手(쌍수)가 되어서, 雙手(쌍수)를 들고 환영한다는 말이 생겨난 것이다
.
立 (설 립)
· 사람이 땅 위에 서있는 모양을본떠 ‘서다’의뜻을 나타낸 글자다

立(설 립)은 땅 위에 大(큰 대)자의 사람이서 있는 모습이다.
따라서雙立(쌍립)은 나란히 선다는 얘기가 되는데, 바둑에서 막대기 모양으로 이어진 둘 이상의 같은 색 돌이 한 줄을 사이에 두고 수평으로 서로 마주보고 있는 형태를뜻하는 말로, 돌을 확실히 잇는 방법 중의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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