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은 상대방에 둘러싸여도 두 집만 내면 살 수가 있다.
그런데 五宮(오궁), 즉 5칸이나 되는 집을 갖추고도 살 수가 없다면 얼마나 불행한 것인가?

바로 불행의 집모양인 五宮桃花(오궁도화)로 모두 a에 置中(치중)하면 죽는다. 위의 집 모양을 보면 열십자 형태로 벌려져 있는 것이 마치 복숭아 꽃을 닮아서 桃花(도화)라는 표현을 썼다.
참으로 낭만적인 표현이 아닌가?
五 (다섯 오)
· 다섯개의 산대를 포개 놓은 것을 본뜬 글자다

五(다섯 오)의 갑골문 형태는 마치 로마자처럼 되어 있는데, 산대를 계속 나열만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일정한 지점에서 다른 표시를 하게 된 것이다.
宮 (집 궁)
· 지붕宀 아래로 방 혹은 창문口들이 여러 개 이어져 있는 큰집으로, 秦(진)나라 이후 대궐의 뜻으로만 쓰이고 있다.

宀(집 면)은 고대가옥의 형상을 따서 만든 글자로 포괄적인 의미의 집을 뜻한다. 그리고 방과 창문이 위아래로 난 높은 지상 가옥이 宮(집 궁)이 되는 것이다.
과거에 위아래로 창이 날 수 있는 이층 집은 바로 宮闕(궁궐, 대궐 궐) 밖에 없지 않았을까?
桃 (복숭아 도)
· 木(나무 목)과 兆(조 조)의 형성자
卜(점 복)이 거북딱지 홈을 파서 이를 불로 지져 갈라지는 모습을 보고 길흉을 점친데서 유래했다는 것은 이미 알아보았다.

兆(조 조)는卜(점 복)처럼 금이 가고 또 가서 갈라진 모습을 나타낸 글자다. 점을 칠 때의 조짐을 나타낸다고 해서 ‘조짐’의 뜻도 있고, 무수히 갈라져서 셀수 없이 많은 수를 나태내어 숫자 ‘조’가 된 것이다.
桃(복숭아 도)는 갈라진 열매가 열리는 나무, 즉 복숭아나무를 의미한다.
武陵桃源(무릉도원), 桃園結義(도원결의) 등에 사용된다.
花 (꽃 화)
· 원래 본자는 華(꽃 화, 빛날 화)로, 華(꽃 화, 빛날 화)는 꽃이 핀 모양을 그린 상형자다
· 후에 華이 ‘빛나다’의 뜻으로 쓰이게 되자, 형성자로서의 花(꽃 화)자를 또 만들게 되었다
· 花(꽃 화)는 艹(풀 초)와 化(될 화)의 형성자

華(꽃 화, 빛날 화)의 갑골문을 보면 禾(벼 화)와 于(어조사 우)의 합성 형태인데, 于(어조사 우)에는 ‘에두른다, 둘러싸다’의 의미를 가지고 있어서 華(꽃 화)의 갑골문 해석은 ‘풀이나 나무를 아름답게 에둘러 주는 꽃’이 된다.
이러한 華(꽃 화)가 ‘화려하다, 부귀영화처럼 빛나다, 좋다’ 등의 다른 뜻으로 쓰이게 되자 형성자인 花(꽃 화)자를 또 만들었다. 化(될 화)는 서 있는 사람과 누워있는(거꾸로 선) 사람을 그려서 사람이 ‘바뀌다, (변하게) 되다’의 의미를 가진다. 여기에 艸(풀 초)를 더해서 풀이 바뀐 ‘꽃’의 의미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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