顯考 : 축문이나 신주에서 돌아가신 아버지를 일컫는 말, 賢妣는 돌아가신 어머니
顯祖考(현조고)는 돌아가신 할아버지, 顯祖妣(현조비)는 돌아가신 할머니,
顯曾祖考(현증조고)는 돌아가신 증조할아버지, 顯曾祖妣(현증조비)는 돌아가신 증조할머니,
顯高祖考(현고조고)는 돌아가신 고조할아버지, 顯高祖妣(현고조비)는 돌아가신 고조할머니,
顯玄祖考(현현조고)는 돌아가신 현조할아버지, 顯玄祖妣(현현조비)는 돌아가신 현조할머니.
顯(나타날 현)은 햇빛에 日(해 일) 말리고 있는 실들을 絲(실 사) 머리를 頁(머리 혈) 내밀고 살핀다고 해서 ‘나타나다’의 의미가 되었다. 顯著(현저)는 뚜렷이 심하게 드러나는 것이다. 그리고 축문이나 신주에서의 顯(나타날 현)은 ‘돌아가신 부모’를 일컫는다.
考(생각할 고, 살필 고)는 老(늙을 로/노)와 같이 머리가 길고 허리가 굽은 노인이 지팡이를 짚고 서 있는 모습인데, 巧(공교할 교)가 더해져서 어른을 생각하다의 의미로 확대된 것이다. 축문에서의 考는 ‘돌아가신 아버지’를 뜻한다.
妣(죽은 어머니 비)는 생전에 따르던 比(견줄/따를 비) 여성, 즉 ‘돌아가신 어머니’를 뜻한다.
祖(할아버지 조, 조상 조)는 제사상에 示(보일 시) 음식을 겹쳐 쌓아 올리고 且(또 차) 모시는 조상, 그리고 대표격인 할아버지를 의미한다.
曾(일찍 증)은 금문에서 음식을 찌는 시루와 그 위로 피어오르는 증기를 그렸다. 시루는 용기의 아래에 물을 붓고 중간에 가름대를 놓아 그 위로 음식을 찌며 요리하는 기구다. 금문에서 아랫부분은 용기를, 중간부분은 가름대의 평면도를 윗부분은 피어오르는 증기를 형상화한 것이다.

시루는 다른 솥과는 달리 여러 층으로 구성된 특징을 갖는다. 그래서 曾(일찍 증)은 ‘층층이 겹을 이룬’의 의미도 갖는다. 그리고 이후 ‘일찍이’, ‘이전에’ 라는 부사어로 가차가 되었다. 그래서 曾祖(증조)는 할아버지 이전의 조상을 말하게 되는 것이다.
高(높을 고)는 땅을 다져 만든 기단 위에 높게 지은 건축물을 그렸다. 그래서 ‘높다’가 원래 뜻이고, 이후 지위가 높음까지 뜻하게 되었다. 그래서 高祖(고조)는 높으신 할아버지가 되는 것이다.

玄(검을 현)은 원래 실타래의 모양을 나타낸 것인데, 염색한 실타래를 냇물에 담그면 색깔이 주위로 퍼져 나가 물이 검고 혼탁해지기에 ‘검다’는 의미가 생겼다. 이 때문에 玄(검을 현)은 깊고 아득함, 또 심오하고 신비함의 의미도 갖는다. 따라서 玄祖(현조)는 아득한 태고 때의 오대조 할아버지를 일컫는 말이 되었다.

참고로 絲(실 사)의 반쪽이 糸(가는 실 멱, 실 사)가 되고, 그걸 다시 절반으로 줄인 것이 幺(작을 요)다. 그래서 幺는 ‘작다’, ‘어리다’의 뜻이 나온 것이다.
學生府君 : 비록 고위 관직엔 없었지만, 고인을 높여 하는 말
學生(학생)은 배우는 사람을 뜻하지만, 지방이나 신주에 사용할 때는 벼슬하지 아니하고 돌아가신 분께 쓰는 존칭이다. 만약 고인이 관직을 가졌을 때는 고인의 관직을 그대로 쓴다.
府君(부군) 역시 돌아가신 아버지의 높임말이다.
府(마을 부)은 언제든지 사람에게 내어 줄 수 있도록 付(줄 부) 물건을 모아 두는 곳 广(집 엄)의 의미에서 ‘문서를 보관하는 장소’, 문서를 취급하는 ‘관청’으로 의미가 확대되었다. 政府(정부), 行政府(행정부) 등에 쓰인다. 하지만, ‘선조의 영혼을 모신 사당’과 ‘돌아가신 아버지’의 의미로도 쓰인다.
君(임금 군)은 손에는 붓을 쥐고 尹(성씨 윤, 다스릴 윤) 명령을 口 내리는 군자나 현자가 ‘임금’의 뜻까지 확대되었지만, 집안에서는 조상의 敬稱(경칭)으로도 쓰인다.
[출처] 祝文(축문) 풀이 [2]|작성자 엔지니어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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