奠 : 酋(우두머리 추), 술을 담글 때, 단지에 담아서 향이 새어나가지 못하도록 꽉 막은 후 장시간을 보관하게 된다. 그러다가 뚜껑을 열게 되면 익은 술이 그 진한 향을 내게 되는데, 酋 위의 두 점이 바로 독을 열면 나오는 향기를 상형화한 것이다.
이처럼 오래동안 담근 술은 집단의 우두머리가 신께 바치게 된다. 그래서 酋는 ‘우두머리’, 酋長(추장) ‘묵은 술’, ‘익다’, ‘뛰어나다’ 등의 뜻을 지닌다.
잘 익은 술을 酋 손 寸 높이 들어 신전에 바치는 것이 尊重(존중), 尊敬(존경)의 尊(높을 존, 술 그릇 준),
두손으로 받들어 廾(받들 공) 술을 올리며 酋 제를 올리는 것이 奠(정할 전, 제사 전), 축문에서 恭伸奠獻(공신전헌)이란 말이 나오는데 ‘공손하게 손을 펴서 높이 받들어 올립니다’의 뜻이다.
㞟(정할 전, 제사 전)도 奠와 동자로, 尸(주검 시)만 추가된 것이다.
猶(오히려 유, 움직일 요)는 의심이 많아서 신중한 酋 원숭이의 일종인데, 이후 ‘오히려’의 의미로 확대되었다. 猶豫(유예)는 망설여 결행하지 않음으로 원숭이의 특징이 그대로 나타나 있다. 過猶不及(과유불급)에도 쓰인다.
鄭(나라 정)은 원래 지명에서 출발했다. 제사에 쓸 술을 만들던 곳을 지칭했는데, 술 빚는 전문 기능을 가진 그곳 사람들에게 鄭이라는 성이 부여되었고, 이후 춘추전국시대에는 나라 이름으로도 확대되어 쓰였다.
拭 : 式(법 식)은 장인이 工 주살을 弋(주살 익) 만드는 기준에 따른 방법에서 ‘법’으로 의미가 나왔다. 公式(공식), 形式(형식) 등의 단어에 쓰인다.
활쏘기의 기본자세를 연습하는 주살처럼 말로 言 미리 시도해 보는 式 것이 試驗(시험), 試圖(시도)의 試(시험 시), 试(시험 시)는 試의 간자체다.
拭(씻을 식)은 한번 사용한 주살을 다시 사용하기 위해 정해진 기준대로 ‘씻다’, ‘닦다’. 拂拭(불식, 떨칠 불)은 말끔하게 치워 없앰을 말한다.
拂 : 弗(아닐 불, 말 불)은 서 있는 막대기를 세게 흔들어서 弓 떨어지게 하는 장면인데, 정상이 아닌 것을 정상으로 만드는 과정이기에 ‘아니다’라는 부정사로 전의 되었다. 弗素(불소)는 할로겐 원소의 한 종류를 말한다.
弗이 ‘아니다’라는 부정사의 의미로만 쓰이자 手를 추가하여 손으로 흔들어 떨치는 것을 구체화시킨 글자가 拂(떨칠 불), 물건 값을 치르는 支拂(지불), 지급이 늦어지는 滯拂(체불, 막힐 체) 등에 쓰인다.
佛(부처 불)은 본디대로 아니게 되는 것에 弗 사람을 더하여, 사람의 모양이 명확하지 않다의 의미였는데, 이후 인도말 불타를 생략한 글자로 佛敎(불교), 佛家(불가) 등의 표현에 쓰이게 되었다.
물이 흔들려 떨친다는 것은 끓으며 솟아오른다는 의미의 沸(끓을 비), 沸騰(비등)은 액체가 끓어오름을 말한다.
돈을 떨친다는 것은 費用(비용)을 소모하며 쓰거나 消費(소비)하는 費(쓸 비)가 된다.
'實用 漢字'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스크랩] 催, 崔, 䳽, 鶴, 漼, 嗺, 瞿, 懼, 衢, 磻, 番, 播, 審, 飜, 弘, 宏 한자 字源 풀이 (0) | 2019.01.04 |
|---|---|
| [스크랩] 促, 距, 跏, 躍, 跡, 默, 黑, 墨, 黔, 點, 沈, 冘, 枕, 耽 한자 字源 풀이 (0) | 2019.01.04 |
| [스크랩] 喝, 曷, 渴, 揭, 謁, 葛, 碣, 竭, 垢, 后, 逅, 洉, 㸸, 純, 屯, 鈍, 頓, 沌, 旽 한자 字源 풀이 (0) | 2019.01.04 |
| [스크랩] 糠, 康, 慷, 糟, 曹, 醩, 槽, 漕, 囊, 襄, 壤, 穰, 讓, 攘 한자 字源 풀이 (0) | 2019.01.04 |
| [스크랩] 瀑, 暴, 爆, 曝, 戎, 戈, 伐, 賊, 戒, 械, 妻, 凄, 淒, 棲, 疌, 捷, 睫 한자 字源 풀이 (0) | 2019.0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