糠 : 康(편안 강)은 米와 庚(별 경)의 합자로 두 손으로 도리깨를 쥐고 곡식을 타작하는 모습이다. 풍년이 들어서 곡식을 타작한다는 것은 마음이 즐겁고 편안하기 때문에 ‘편안’ 의미가 생겼다. 健康(건강, 굳셀 건), 康寧(강녕)과 같은 표현에 쓰인다.
쌀을 타작하고 康 나면 남는 것은 糠(겨 강)이다. 糟糠之妻(조강지처)가 대표적으로 쓰이는 사자성어다.
타작을 하다보면 의기가 북받치어 느끼는 원통하고 슬픈 감정이 慷(슬플 강)이다. 悲憤慷慨(비분강개)는 슬프고 분한 느낌이 마음 속에 가득 차 있는 것을 말한다.
糟 : 曹(무리 조, 성씨 조)의 옛 자형은 東 두개와 曰의 합자로 초목 묶음 두 단을 한군데에 담아서 ‘무리’, ‘짝’의 의미가 생겼다. 法曹人(법조인)은 일반적으로 법률 사무에 종사하는 사람을 말한다.
쌀을 米 발효해서 술을 담그고 남은 찌꺼기 무리가 糟(지게미 조), 糟粕(조박, 지게미 박)은 술을 걸러 내고 남은 찌끼를 말한다. 米 대신 酉를 사용해도 같은 의미의 醩(지게미 조)다.
무리의 曹 가축이 먹이를 먹을 수 있게 나무로 길게 만든 먹이통이 槽(구유 조)다. ‘구유’는 소나 말 따위의 가축들에게 먹이를 담아 주는 그릇을 말한다. 浴槽(욕조)에도 쓰인다.
물에서 무리를 실어 나르는 것이 漕(배로 실어 나를 조)다.
囊 : 襄(도울 양)은 흙을 쟁기질 하고 옷으로 衣 감싸서 새싹이 잘 자랄 수 있게 돕는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宋襄之仁(송양지인)은 송나라 양공의 어짊이라는 뜻으로, 쓸데없이 베푸는 인정을 이르는 말이다.
주둥이 부분을 묶어서 束 무언가를 담을 수 있게 도와주는 주머니가 囊(주머니 낭), 背囊(배낭)이 대표적인 단어다.
싹이 잘 자랄 수 있는 흙을 土 강조해서 ‘흙덩이’, ‘부드러운 흙’, 土壤(토양) 등의 의미를 지닌 글자가 壤(흙덩이 양),
禾를 더하면 기름진 땅에서 벼가 잘 자라게 되니 풍년을 의미하기도 하고 , 잘 자란 벼의 이삭을 떨어낸 ‘짚’의 의미를 지닌 穰(짚 양)이 된다.
잘 감싸며 돕는 말, 즉 대화를 기름지게 襄 해주는 말이 讓步(양보)의 讓(사양할 양),
손으로 도움을 襄 물리치는 것이 攘(물리칠 양)이다. 攘奪(양탈)은 힘으로 빼앗아 가지는 것을 말한다.
'實用 漢字'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스크랩] 奠, 酋, 尊, 㞟, 猶, 鄭, 拭, 式, 試, 试, 拂, 弗, 佛, 沸, 費 한자 字源 풀이 (0) | 2019.01.04 |
|---|---|
| [스크랩] 喝, 曷, 渴, 揭, 謁, 葛, 碣, 竭, 垢, 后, 逅, 洉, 㸸, 純, 屯, 鈍, 頓, 沌, 旽 한자 字源 풀이 (0) | 2019.01.04 |
| [스크랩] 瀑, 暴, 爆, 曝, 戎, 戈, 伐, 賊, 戒, 械, 妻, 凄, 淒, 棲, 疌, 捷, 睫 한자 字源 풀이 (0) | 2019.01.04 |
| [스크랩] 苟, 句, 拘, 敬, 坸, 駒, 怒, 奴, 努, 拏, 駑, 勵, 厲, 礪, 奬, 將, 醬, 蔣 한자 字源 풀이 (0) | 2019.01.04 |
| [스크랩] 慕, 莫, 暮, 幕, 膜, 漠, 募, 模, 孺, 需, 鍍, 度, 庶, 渡 한자 字源 풀이 (0) | 2019.0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