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學 工夫 16

第 4-5章 格物致知

四章 子曰 ‘聽訟 吾猶人也 必也使無訟乎’ 無情者 不得盡其辭 大畏民志 此謂知本 자 왈, 쟁송을 다스림(聽)은 내 남과 같으나 반드시 백성들로 하여금 쟁송함이 없게 하겠다. 하였으니, 실정(질실성)이 없는 자가 그 거짓말을 다하지 못하는 것은 백성의 마음을 크게 두렵게 하기 때문이니, 이것을 일러 근본을 안다고 하는 것이다. 猶人 不異於人也 情實也 引夫子之言而言聖人能使無實之人 不敢盡其虛誕之辭 蓋我之明德 旣明 유인은 남과 다르지 않은 것이다. 정은 실이다(情僞=眞僞=誠僞). 부자의 말씀을 인용하여 성인이 실정이 없는 사람으로 하여금 감히 그 허탄한 말을 다하지 못하게 할 수 있는 것은 나의 명덕이 이미 밝아져서 ​ 此推本言 明明德爲本 乃傳者言外之意 이것은 본을 미루어 말한 것이니, 명명덕이 본이 되고 전에는 ..

大學 工夫 2022.05.28

第 3章 止於至善

詩云 邦畿千里 惟民所止 시경에 운, 나라의 기내(천자가 다스리는 직할 영내) 천리, 백성들이 멈추어 사는 곳이다 하였다. 詩商頌玄鳥之篇 邦畿王者之都也 止居也 言物各有所當止之處也 시는 상송 현조(제비)편이다. 방기는 왕자의 도읍이고, 지는 거함이니, 물건은 각각 마땅히 머물려야 할 곳이 있음을 말한 것이다. 詩商頌玄鳥之篇 添附 邦畿千里 惟民所止 肇域彼四海 천리 넓은 왕의 땅, 백성들이 머물러 사는 곳이라 저 사해를 개척하시었다. 止居肇開也 言王畿之內 民之所止不過千里而其封域則極乎四海之廣也 止는 居함이요, 肇는 엶이다. 王畿 안에 백성들이 사는 곳이 천리를 넘지 않지만 그 封域은 四海의 넓음에 極하였다. 新案陳氏曰 引詩謂邦畿爲民所止之處 以比事物各有所當止之處且 泛說止字 시에서 인용한 것은 邦畿는 백성이 머무르는..

大學 工夫 2022.05.28

第 1-2章 明明德 新民

一章 康誥曰 克明德 당고에 왈, 능히 덕을 밝힌다 하였다. 康誥周書 克能也 (惟乃丕顯考文王 克明德愼罪) 당고는 주서이다. 극은 능(잘함, 能書, 能筆 글씨를 잘 쓰는 사람)이다. ​ (자신의 덕은 잘 밝히고 벌은 신중하게 한다.) 서경의 四大之書 : 虞書(요순이 포함) 夏書 商書 周書 ​ 朱子曰 此克字雖訓能 然比能字有力 見人皆有是明德而不能明 惟文王能明之 克只是眞箇會底意 이 克字는 비록 뜻은 能이나 能字에 비해 有力하다. 사람 모두가 이 명덕이 있으나 (그 명덕을) 밝히지 못하였는데, 오직 문왕이 능히 그 명덕을 밝혔다. 克은 단지 진실로 會의 뜻이다. ○ 西山眞氏曰 要切處在克之一字 제일 중요하고 절실한 것은 克의 一字에 있다. ○ 新安陳氏曰 康誥本文云克明德愼罰 此只取上三字 下文引太甲顧諟天之明命亦去先王字 ..

大學 工夫 2022.05.28

八條目

知止而后有定 定而后能靜 靜而后能安 安而后能慮 慮而后能得 그칠 데를 안 뒤에 정함(향하는 곳, 방향)이 있으니, 정한 뒤에 고요할 수(마음이 안정, 딴 마음을 갖지 않음) 있고 고요한 뒤에 편안할 수 있으며 편안한 뒤에 깊이 생각할 수 있고 깊이 생각한 뒤에 얻을(판단이 올바를 수) 수 있다. ​ 安은 유가에서 중요시함, 논어 視其所以 觀其所由 察其所安, 하는 일(以=爲)을 보고, 왜 그 일을 하는지 동기를 살피고, 그것을 편안히 하는지를 자세히 살핀다. 그러면 믿어도 된다. ​ 止者 所當止之地 卽至善之所在也 지는 마땅히 그쳐야 할 곳이니, 바로 지선이 있는 곳이다. ​ 此止字卽 接上文在止於至善之止字 說下來 이 止字는 바로 上文의 在止於至善의 止字을 이어 설명해온 것이다. ​ 知之則志有定向 靜謂心不妄動 安..

大學 工夫 2022.05.28

三 綱領

大學 經一章 三 綱領 大學之道 在明明德 在親民 在止於至善 ​ 八 條目​ 知止而后有定 定而后能靜 靜而后能安 安而后能慮 慮而后能得 物有本末 事有終始 知所先後則近道矣 古之欲明明德於天下者 先治其國 欲治其國者 先齊其家 欲齊其家者 先修其身 欲修其身者 先正其心 欲正其心者 先誠其意 欲誠其意者 先治其知 致知在格物 物格而后知至 知至而后意誠 意誠而后心正 心正而后身修 身修而后家齊 家齊而后國治 國治而后天下平 自天子 以至於庶人 壹是皆以修身爲本 其本亂而末治者否矣 其所厚者薄而其所薄者厚未之有也 ​ 大學章句大全 章句는 주자가 착종된 대학을 정리하여 풀이한 것을 말하며, 大全은 대학의 여러 集註를 모아 놓은 것을 말합니다. 大舊音泰 今讀如字 大의 고음은 태이나 지금은 자 그대로 대라고 읽는다. ​ 子程子曰 자정자 왈, ​ 子는 상대를 높..

大學 工夫 2022.05.28

大學章句序

대학장구대전을 다시 공부하면서 성백효 역주의 대학집주와 덕산 김수길 집주 완역 대학을 참조하면서 전호근 교수의 강의를 듣고 기록한 것이다. 대학과 중용이 사서로 된 것은 송나라 때이며 그 전에는 예기에 있던 것을 북송의 정이(이천) 정호(명도)와 남송의 주희가 만든 것이다. 이전의(당대까지) 유학인 5경(시경 서경 역경 춘주 예기)의 예기 중에 일부 편에 지나지 않은 대학편과 중용편이 하나의 책으로 독립시켜 논어와 맹자와 동일한 지위를 갖게 한 것이다. 이를 일러 송학 정주학 주자학 理學 道學 性理學 이라고도 하는데, 인간의 심성(내면 추구)과 의리(객관성을 추구)에 관한 학문이며, 한 당의 훈고학에 새로운 학문인 理學이 등장한 것이다. 오경에서 사서로 전환한 것이다. ​ 대학장구대전은 주자가 만든 대학..

大學 工夫 2022.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