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한자 이야기 282

고사성어 - 鷄卵有骨(계란유골)

고사성어 - 鷄卵有骨(계란유골) 鷄:닭 계, 卵:알 란, 有:있을 유, 骨:뼈 골 계란에도 뼈가 있다. 계란이 곯아있다. 운수가 나쁜 사람의 일은 모처럼 좋은 기회가 와도 무엇하나 뜻대로 되는 일이 없음 송남잡지(松南雜識)에 의하면, 조선 세종 때 영의정(領議政)을 지낸 황희(黃喜)는 마음이 착하고 생활이 검소하였다. 황정승이 너무 청렴하여 여름 장마철엔 천장에서 비가 새고, 관복도 한 벌만으로 빨아 입고 있어 생활이 너무 빈한한 것을 세종이 궁휼이 여기고 어떻게 잘 살게 할 방도를 생각하였다. 한 묘안을 얻어 명령하되 내일은 아침 일찍 남대문을 열고부터 문을 닫을 때까지 이 문을 들어오는 물건을 다 사서 황정승에게 준다고 했다. 그러나 그 날은 뜻밖에도 새벽부터 폭풍우가 몰아쳐 종일토록 멎지 아니하므로..

孫子兵法 (4) 始計篇(시계편)

孫子兵法 (4) 始計篇(시계편) 天者는 陰陽과 寒暑와 時制也니라. (천자는 음양과 한서와 시제야니라) ❏直譯 천(天) 이란(者) 음양(陰陽)과 한서(寒暑)와 시제(時制) 이다(也). ❏字解 ·天者(천자) 者(자)는 불완전 명사를 나타내는 助詞(조사)로 통상‘~라는 것’으로 여기서는 하늘은, 하늘이란 뜻으로 쓰인다. ·陰陽(음양)은 천지(天地) 만물(萬物)을 만들어 내는 상반하는 성질(性質)의 두 가지 기운(氣運). 곧 음과 양의 뜻이다. 여기서는 낮과 밤, 비바람 등의 기상이 변화 와 포괄적으로 陰陽說(음양설)에서 말하는 陰陽二氣(음양이기)의 이치의 뜻으로 볼 수 있다. ·寒暑(한서)는 추위와 더위 곧 겨울과 여름을 뜻한다. 여기에서는 酷暑期(혹서기) 와 酷寒期(혹한기)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 ·時制..

고사성어 - 鷄口牛後(계구우후)

고사성어 - 鷄口牛後(계구우후) 鷄 :닭 계. 口:입 구. 牛:소 우. 後:뒤 후. [원말] 영위계구 물위우후(寧爲鷄口勿爲牛後) 닭의 부리가 될지언정 쇠꼬리는 되지 말라는 뜻. 곧 큰 집단의 말석보다는 작은 집단의 우두머리가 낫다는 말. 전국시대 중엽, 동주(東周)의 도읍 낙양(洛陽)에 소진(蘇秦: ?∼B.C.317)이란 종횡가(縱橫家:모사)가 있었다. 그는 합종책(合縱策)으로 입신할 뜻을 품고, 당시 최강국인 진(秦)나라의 동진(東進) 정책에 전전긍긍(戰戰兢兢)하고 있는 한(韓) 위(魏) 조(趙) 연(燕) 제(齊) 초(楚)의 6국을 순방하던 중 한나라 선혜왕(宣惠王)을 알현하고 이렇게 말했다. "전하, 한나라는 지세가 견고한데다 군사도 강병으로 알려져 있사옵니다. 그런데도 싸우지 아니하고 진나라를 섬긴..

고사성어 - 傾國之色(경국지색)

고사성어 - 傾國之色(경국지색) 傾:기울 경, 國:나라 국, 之:어조사 지, 色:빛 색 임금이 혹하여 나라가 기울만큼 뛰어난 미인. 절세가인(絶世佳人) 한무제(漢武帝) 밑에 이연년(李延年)이라는 歌手가 있었다. 그는 協律都尉(협률도의-음악을 맡은 관리)로 노래와 춤에 재능이 뛰어나 武帝의 총애를 받았다. 그가 어느 날 漢武帝 앞에서 궁중 악사들이 연주하는 곡조에 맞추어 춤을 추며 노래를 불렀다. 그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곡에 아름다운 목소리를 덛입혀 부르니, 황제는 처음 듣는 곡조에 취해 갔다. 바로 그의 누이의 아름다움에 대한 내용이었다. 北方有佳人(북방유가인) 북방에 가인있어 絶世而獨立(절세이독립) 세상에 둘도 없는 절세 미인一顧傾人城(일고경인성) 한번 눈길에 성이 기울고 再顧傾人國(재고경인국) 두번..

孫子兵法 (2) 始計篇(시계편)

孫子兵法 (2) 始計篇(시계편) 戰爭을 하는 名分과 正確한 戰力을 把握하라. 故 經之以 五事, 校之以計, 而索其情. 一曰道, 二曰天, 三曰地, 四曰將, 五曰法. (고로 경지이오사하고, 교지이계하여, 이색기정하니, 일왈도요, 이왈천이요, 삼왈지요, 사왈장이요, 오왈법이라.) ❏直譯(직역) 그런 까닭(故)에 (다음) 다섯(五) 일(事)로써(以) 그것을(之) 헤아려 다스리고(經), (이를) 계책(計)으로써(以) 비교(校)하여(而) 그(其) 실정(情)을 찾아야(索)한다. 첫째(一曰)는 도(道)요(지도자의 정치력), 둘째(二曰)는 천(天)이요(하늘의 기후조건), 셋째(三曰)는 땅(地)이요(땅의 지형조건), 넷째(四曰)는 장수(將)요(장군의 능력), 다섯(五曰)째는 법(法)이다(제도와 호령). ❏字解(자해) ·經(..

사자성어 - 結草報恩(결초보은)

사자성어 - 結草報恩(결초보은) 結:맺을 결. 草:풀 초. 報:갚을 보. 恩:은혜 은 풀을 맺어서 은혜를 갚다. 곧 죽은 뒤에도 은혜를 잊지 않고 갚음 진(晉)나라에 위무자(魏武子)라는 사람이 살았는데, 그에게는 애첩이 한 명 있었다. 위무자가 어느 날 병이 나 자리에 몸져눕게 되었다. 아직 제정신일 때 그는 아들 과(顆)를 불러 "내가 죽거든 저 여인을 다른 데로 시집을 보내도록 하라"고 유언을 했다. 그 후 병이 위독해지자 이번에는 "내가 죽거든 저 여인은 순절시켜라"라고 유언했다. 이윽고 위무자는 죽었다. 그러자 아들 과는 "오히려 옳은 정신일 때의 유언에 따르자"며 그 여인을 다른 데로 출가시켜 주었다. 얼마 후에 진(晉)나라와 진(秦)나라 사이에 전쟁이 일어나서 과도 출전했다. 싸움이 한창일 때..

孫子兵法 (1) 始計篇(시계편)

孫子兵法 (1) 始計篇(시계편) 戰爭이란 나라의 存亡이 달려있으니 愼重히 決定해야한다 孫子兵法 (1) 始計篇(시계편) 孫子曰 兵者 國之大事 死生之地 存亡之道 不可不察也 (손자왈 병자는 국지대사라 사생지지요 존망지도니 불가불찰야) ❏직역(直譯) 손자(孫子)가 말하기(曰)를 전쟁(戰爭)이란 나라(國)의 중대한 일(大事)이다. (사람들이) 죽고(死) 사는(生) 마당(地)이 되고, (나라가) 계속(存)되고 망(亡)하는 길(道)이 되는 것이니, 살피지(察) 않을(不可) 수 없는(不)것이다. ❏자해(字解) ·병(兵) 병사(兵士), 병졸(兵卒), 군인(軍人), 무기(武器), 병기(兵器), 전쟁(戰爭) 등 여러 가지 뜻으로 쓰이는데 여기서는 특히 전쟁을 가리켜 한 말이다. ·지(地) 마당, 대지, 처지, 처해있는 형편..

고사성어 - 犬兎之爭(견토지쟁)

고사성어 - 犬兎之爭(견토지쟁) 犬:개 견, :토끼 토, 之:갈 지(…의), 爭:다툴 쟁. [동의어]전부지공(田父之功). 방휼지쟁(蚌鷸之爭). 어부지리(漁父之利) 개와 토끼의 다툼이란 뜻. 곧 ① 양자의 다툼에 제삼자가 힘들이지 않고 이(利)를 봄에 비유. 횡재(橫財)함의 비유. ② 쓸데없는 다툼의 비유. 전국 시대, 제(齊)나라 왕에게 중용(重用)된 순우곤(淳于 )은 원래 해학(諧謔)과 변론의 뛰어난 세객(說客)이었다. 제나라 왕이 위(魏)나라를 치려고 하자 순우곤은 이렇게 진언했다. "한자로(韓子盧)라는 매우 발빠른 명견(名犬)이 동곽준(東郭逡)이라는 썩 재빠른 토끼를 뒤쫓았사옵니다. 그들은 수십 리에 이르는 산기슭을 세 바퀴나 돈 다음 가파른 산꼭대기까지 다섯 번이나 올라갔다 내려오는 바람에 개도 ..

고사성어 - 格物致知(격물치지)

格物致知(격물치지) 格:이를 격. 物:만물 물. 致:이를 치. 知:알 지 사물의 이치를 연구하여 후천적인 지식을 명확히 함[주자(朱子)의 설]. 사서(四書)의 하나인 《대학(大學)》은 유교의 교의(敎義)를 간결하게 체계적으로 서술한 책으로서 그 내용은 삼강령(三綱領 : 明明德, 新民, 止於至善), 팔조목(八條目 : 格物, 致知, 誠意, 正心, 修身, 齊家, 治國, 平天下)으로 요약된다. 팔조목 중 여섯 조목에 대해서는 《대학》에 해설이 나와 있으나 '격물' '치지'의 두 조목에 대해서는 해설이 없다. 그래서 송대(宋代) 이후 유학자들 사이에 그 해석을 둘러싸고 여러 설이 나와 유교 사상의 근본 문제 중의 하나로 논쟁의 표적이 되어 왔다. 그중 대표적인 것으로는 송나라 주자(朱子 : 朱熹, 1130∼120..

고사성어 - 黔驢之技(검려지기)

黔驢之技(검려지기) 黔:땅이름 검. 驪:당나귀 려. 之:어조사 지. 技:재주 기 당나귀의 뒷발질. 서투른 짓거리를 말함 옛날 검(黔) 땅에는 당나귀가 없었다. 그런데 호기심이 많은 어떤 사람이 당나귀 한 마리를 배로 실어 왔다. 그런데 이 사람은 당나귀를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또 무엇에 써야 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산속에 놓아먹이며 방치해 두었다. 어느 날 산속을 어슬렁거리던 호랑이 한 마리가 이 당나귀를 보게 되었다. 호랑이는 지금까지 당나귀를 본 일이 없었으므로, 신수(神獸:신령한 짐승)라 생각하고는 숲속에 몸을 숨기고 가만히 동정을 살폈다. 얼마 후 호랑이는 슬슬 주위를 살피며 숲에서 나와 당나귀에게 접근했다. 그러나 아직도 이것이 무엇인지 도무지 알 수 없었다. 그때 당나귀가 갑자기 소리 높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