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庸

爵祿可辭也 白刃可蹈也 中庸不可能也

bindol 2019. 4. 6. 20:11

09-01 子曰天下國家可均也爵祿可辭也白刃可蹈也로되 中庸不可能也니라

공자 가라사대 천하국가도 가히 고르게 하며, 벼슬과 녹도 가히 사양하며, 하얀 칼날도 가히 밟는데, 중용은 가히 능하지 못하니라.”

 

[] 言中庸難爲之難이라

중용의 어려움은 하기가 어려움을 말함이라.

[] 正義曰此一節是夫子明顏回能行中庸하고 言中庸之難也이라 得一善則拳拳服膺而弗失之矣者言顏回選擇中庸而行得一善事則形貌拳拳然奉持之하고 謂胸膺이니 言奉持守於善道하여 弗敢棄失이라 子曰天下國家可均也天下謂天子謂諸侯謂卿大夫也白刃可蹈也者言白刃雖利라도 尙可履蹈而行之中庸不可能也言在上諸事 雖難이라도 猶可爲之로되 唯中庸之道不可能也爲知者過之하고 愚者不及하니 言中庸難爲之難也

정의에 가로대, 이 한 구절(08~09)은 부자께서 안회가 능히 중용을 행했음을 밝히고 중용의 어려움을 말함이라. ‘得一善則拳拳服膺而弗失之矣는 안회는 중용을 선택하여 행함에 하나라도 선한 일을 얻으면 나타나는 모습이 주먹을 움켜쥔 듯 받들어 지님을 말하고, ()은 가슴을 이름이니, 선도를 받들어 지니고 지켜서 감히 버리거나 잃지 않음을 말함이라. ‘子曰天下國家可均也천하는 천자를 이르고, ‘은 제후를 이르고, ‘는 경대부를 이름이라. ‘白刃可蹈也는 하얀 칼날이 비록 날카롭더라도 오히려 가히 밟고서 갈 수 있음을 말함이라. ‘中庸不可能也는 윗자리에 있으면서 여러 일들이 비록 어렵더라도 오히려 할 수 있지만 오직 중용의 도는 가히 능치 못함은 아는 자는 지나치고 어리석은 자는 미치지 못함이 됨을 말하니, 중용의 어려움은 하기가 어려움을 말함이라.

[章句] 平治也三者亦知仁勇之事天下之至難也이나 皆倚於一偏이라 資之近而力能勉者皆足以能之어니와 至於中庸하여는 雖若易能이나 이나 非義精仁熟而無一毫人欲之私者不能及也니라 三者難而易로되 中庸易而難하니 此民之所以鮮能也第九章이라 亦承上章하여 以起下章이라

()은 고르게 다스림이라. 세 가지는 知 仁 勇의 일이니 천하의 지극한 어려움이라. 그러나 다 한쪽으로 기울어졌으므로 가까운 것을 취하여 힘쓰고 능히 힘쓰는 자는 다 족히 능하거니와 중용에 이르러서는 비록 쉽게 능할 것 같으나 그러나 의롭고 정미하고 어짊이 익어서 한 터럭이라도 인욕의 사사로움이 없는 자가 아니면 능히 미치지 못하느니라. 세 가지는 어려우면서도 쉬운데 중용은 쉬우면서도 어려우니, 이것이 백성이 능한 이가 드문 까닭이라. 위는 제9장이라. 또한 위 문장을 이어 아래 문장을 일으킴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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