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
) --> 기생일지라도 늘그막에 남편을 섬긴다면 한평생의 분 냄새가 거리낄 것이 없고, 열녀일지라도 늙어서 정조를 잃는다면 반평생의 수절이 모두 허사가 된다. 옛말에 이르기를 “사람을 보려거든 단지 생의 후반을 보라”고 하였으니 참으로 명언이로다. ) --> ----------------------------------- ) -->
○ 聲妓(성기) : 가기(歌妓). 노래에 능한 기생. ○ 晩景(만경) : 만년. 노후 ○ 從良(종량) : 남편을 섬김. 良(량,양)은 남편. ○ 臙花(연화) : 분 화장. 臙은 연지 ‘연’. ○ 無碍(무애) : 無㝵(무애). 거리낌이 없음. 碍는 거리낄 ‘애’. ○ 貞婦(정부) : 현철하고 정조가 곧은 아내. ○ 白頭(백두) : 허옇게 센 머리. ○ 淸苦俱非(청고구비) : 수절이 모두 허사가 된다. 淸苦(청고)는 절개를 지키며 고생함. 俱(함께 ‘구’)는 모두의 뜻. ○ 後半截(후반절) : 후반생. 늘그막. 截은 끊을 ‘절’. |
출처 : 석양길 나그네
글쓴이 : bindol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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