菜根譚

[스크랩] 140[채근담(菜根譚)] 前集 140.악한 무리를 몰아낼 때에는 달아날 길을 열어둬라

bindol 2018. 6. 8. 05:38


채근담(菜根譚) 전집(前集)<전집 225, 후집 134>

사람이 항상 나물 뿌리를 씹을 수 있다면 세상 모든 일을 다 이룰 수 있다.

140.악한 무리를 몰아낼 때에는 달아날 길을 열어둬라./궁서설묘(窮鼠齧猫)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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鋤奸杜倖(서간두행)

要放他一條去路(요방타일조거로)

若使之一無所容(약사지일무소용)이면

譬如塞鼠穴者(비여색서혈자)하여

一切去路都塞盡(일체거로도색진)하면

則一切好物俱咬破矣(즉일체호물구교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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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악한 무리를 제거하고 아첨하는 무리를 막으려면

그들에게 한 가닥 도망갈 길을 터 주어야 한다.

만일 그들로 하여금 도망갈 곳이 없게 한다면

이는 비유컨대 쥐구멍을 틀어막는 것과 같아서

도망갈 길을 모조리 막아버리면

소중한 물건을 모두 물어뜯고 말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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鋤奸(서간) : 간악한 무리를 제거함. 는 호미 없애버린다는 뜻.

杜倖(두행) : 아첨하는 사람을 막음. 는 막을 ’. ()은 아첨하면서 요행을 바라는 사람.

放他(방타) : 그에게 터주다.

一條去路(일조거로) : 한 가닥 도망갈 길.

() : 비유(比喩譬喩)하다.

都塞盡(도색진) : 모두 꽉 막다. 는 모두. 塞盡(색진)은 꽉 막다.

好物(호물) : 좋은 물건. 훌륭한 물건.

() : 모두

咬破(교파) : 물어뜯어 못쓰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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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서설묘(窮鼠齧猫) : 궁지에 몰린 쥐가 기를 쓰고 고양이를 물어뜯는다는 뜻으로,  곧 사지에 몰린 약자가 강적에게 필사적으로 반항함을 비유해 이르는 말.


출처 : 석양길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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