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菜根譚) 전집(前集)<전집 225장, 후집 134장>
사람이 항상 나물 뿌리를 씹을 수 있다면 세상 모든 일을 다 이룰 수 있다.
167.즉흥적으로 하는 일은 오래 갈 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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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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憑意興作爲者(빙의흥작위자)는 隨作則隨止(수작즉수지)하니
豈是不退之輪(기시불퇴지륜)이며
從情識解悟者(종정식해오자)는 有悟則有迷(유오즉유미)하니
終非常明之燈(종비상명지등)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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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흥적인 생각에 의해 하는 일은 시작하자마자 곧 멈추게 되니
어찌 앞으로 나아가기만 하는 수레바퀴가 될 수 있으랴.
감정으로 얻은 일시적인 지식에 의한 깨달음은 곧 흐려지니
결국 영원히 빛나는 밝은 지혜가 되지 못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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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憑(빙) : 의지하다. 기대다.
○ 意興(의흥) : 일시적인 생각. 즉흥적인 생각.
○ 隨作則隨止(수작즉수지) : 시작하자마자 멈춘다. 隨(수)는 즉시, 곧 바로.
○ 豈(기) : 어찌 ‘기’. 어찌. 어찌하여
○ 不退之輪(불퇴지륜) : 뒤로 물러가는 일 없이 앞으로 나아가기만 하는 수레바퀴.
○ 情識(정식) : 감정으로 얻는 일시적인 지식. 상식에 불과한 얕은 지식.
○ 解悟(해오) : 도리를 깨달음.
○ 常明之燈(상명지등) : 항상 밝은 등불이란 영원히 어두워지지 않는 밝은 지혜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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