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菜根譚) 전집(前集)<전집 225장, 후집 134장>
사람이 항상 나물 뿌리를 씹을 수 있다면 세상 모든 일을 다 이룰 수 있다.
169.세속의 더러움에 섞이지 않는 사람이 청렴한 사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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能脫俗(능탈속)하면 便是奇(변시기)니
作意尙奇者(작의상기자)는 不爲奇而爲異(불위기이위이)하고
不合汚(불합오)하면 便是淸(변시청)이니
絶俗求淸者(절속구청자)는 不爲淸而爲激(불위청이위격)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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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히 세속을 벗어날 수 있다면 이것이 곧 기인(奇人)이니
일부러 기행(奇行)을 숭상하는 자는 기인이 되지 못하고 괴이한 사람이 된다.
세속의 더러움에 섞이지 않으면 이것이 곧 청렴한 사람이니
세속을 끊고 청렴을 구하는 자는 청렴한 것이 아니라 과격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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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脫俗(탈속) : 세속을 벗어남. 속태(俗態)를 벗고 세속(世俗)을 초월함.
○ 便是奇(변시기) : 곧 기인이다. 便(변)은 곧, 奇는 기인(奇人:기이한 사람).
○ 作意尙奇者(작의상기자) : 일부러 기행을 숭상하는 자. 作意(작의)는 고의(故意), 일부러.
○ 合汚(합오) : 세상의 더러운 것과 합류함.
※ 동류합오(同流合汚) : 세속에 동조하고 더러운 세상과 어울리다. 즉, 세속에 빌붙어 야합하며 사는 것을 비유하는 말로 맹자(孟子) 진심장구(盡心章句) 하편(下篇)의 同乎流俗(동호유속) 合乎汚世(합호오세)의 줄인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