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명림 연세대교수·김대중도서관장 위안부 문제는 우리시대에 인간과 세계의 본질을 묻는 보편문제이다. 그러나 코로나19 방역 성공과 G7회의에 초청받는 자부와 선진의 이 시대에 시대착오적 위안부 논란은 한국사회에 일대 정신혁명의 필요를 절감하게 한다. 완전 허구인 식민지 근대화론이 한동안 유행하더니 이제는 관제민족주의가 온통 범람하고 있다. 위안부문제, 당사자주의로 풀어야 근대성은 두 범주다. 자율·주체·평등·자유·독립·주권의 인간적 범주와, 기술·산업·식량·경제·사회기반 시설 구축의 사회적 범주다. 따라서 전자를 박탈한 후자의 성취를 근대성으로는 부를 수도 없으려니와, 한국은 후자조차도 토지개혁·한글교육·한미동맹·서구세계체제편입을 포함해 일제 유산의 단절 및 극복과정과 비례하였다. 요컨대 반(反)식민지 근대화가 한국 근대성의 요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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