毁浮圖年逢東林寺舊
可惜東林寺 空門失所依 翻經謝靈運 畵壁陸探微 隙地泉聲在 荒途馬跡稀 殷勤話僧輩 未敢保儒衣 가석동림사 공문실소의 번경사령운 화벽육탐미 극지천성재 황도마적희 은근화승배 미감보유의
아쉬워라 동림사 불문은 의지할 바를 잃었네 불경 번역은 사령운이요 불화 그림은 육탐미였지 빈 땅에 샘물 소리 들리고 거친 길엔 말 발자국 드무네 은근히 스님네 얘기하면서도 감히 유생을 감싸지 못하네
張祜/唐 / 毁浮圖年逢東林寺舊 - 東林寺: 중국 江西성 廬山에 있는 가람. 東晉때의 고승이자 중국 淨土宗의 개조인 慧遠법사가 창건했다. - 空門: 불문(佛門)·불가(佛家). - 謝靈運: 남조유송(南朝劉宋) 때의 산수시인. 승려인 慧嚴·慧觀과 함께 (大般涅槃經 세칭 南本涅槃經을 漢譯했다. - 陸探微: 南朝劉宋 때의 화가. - 隙地: 공지(空地). 빈터. - 儒衣: 유생들이 입는 옷(儒服). 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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