警 察(경찰)
*타이를 경(言 20, 4급)
*살필 찰(宀-14, 4급)
‘국가 사회의 공공질서와 안녕을 보장하고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는 일’, 또는 그 일을 하는 조직을 일러 ‘경찰’이라고 하는 까닭은 ‘警察’의 속뜻을 알면 금방 이해가...
警자는 조심하라고 말로 ‘타이르다’(warn)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말씀 언’(言)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敬(공경할 경)은 발음요소다(참고, 驚 놀랄 경). 후에 ‘조심하다’(take care) 등으로도 확대 사용됐다.
察자는 ‘살피다’(look at; observe)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니 ‘집 면’(宀)과 ‘제사 제’(祭), 둘 다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종묘(宀)에서 제사를 지내기 전에 祭需(제:수)를 잘 살펴보는 것과 관련이 있는 듯. ‘심사하다’(inspect; investigate) ‘고찰하다’(consider; study)는 뜻으로 확대 사용됐다.
警察(경:찰)은 ‘경계(警戒)하여 살핌[察]’이 속뜻이다. 국리민복을 위한 경찰의 노력을 치하하며, 옛 선현의 명언을 소개해 본다.
손발이 차게되면 심장이 상하고,
백성이 춥게되면 나라가 망한다.
足寒傷心(족한상심),
民寒傷國(민한상국).
- 荀悅(순열)
추신: 나무는 뿌리기 깊어야 하고,
사람은 생각이 깊어야 합니다.
생각이 깊어지자면
한자 지식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 입니다.(- 全廣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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