周易

[스크랩] 序卦傳 3 (21~30)

bindol 2018. 7. 1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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序卦傳 3 

 

 

可觀而後有所合。故受之以噬嗑。嗑者合也。物不可以苟合而已。故受之以賁。

賁者飾也。致飾然後亨則盡矣。故受之以剝。

剝者剝也。 物不可以終盡剝。窮上反下。故受之以復。

復則不妄矣。故受之以无妄。有无妄然後可畜。故受之以大畜。

物畜然後可養。故受之以頤。頤者養也。不養則不可動。故受之以大過。

物不可以終過。故受之以坎。坎者陷也。陷必有所麗。故受之以離。離者麗也。

 

 

21 - 噬嗑서합. -서합은 合하는 것이니 사물은 합한 연후에 꾸미게 된다.
22. - 賁 -비는 꾸미는 것이니 꾸민 후에 화려함이 다하게 된다.
23 - 剝 -박은 허물어지는 것이나 궁함이 다하면 다시 회복하게 된다.
24 - 復 -복은 다시 회복함이니 회복한 즉 망령됨이 없다.

25 - 无妄 -무망은 망동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며 망동하지 않으면 모이고 쌓을수 있다.
26 - 大畜 -대축은 크게 쌓는 것이니 사물은 쌓인 뒤에야 가히 기를 수 있다.
27 - 頤. - 頤는 기르는 것이니 기른 후에야 움직일 수 있다.
28 - 大過 -대과는 행동이 지나친 것이니 사물은 끝내 과도하게 행할 수는 없다.
29 - 坎 -감은 도가 지나쳐 빠지는 것이니 빠지면 필히 꾀하여 붙는 것이 있다.
30 - 離 -이는 붙고 번식하고 빛나는 것이니 부부의 도를 이룬다.

 

「本義」 右는 上篇이라.

 

 

可觀而後有所合。故受之以噬嗑。嗑者合也。物不可以苟合而已。故受之以賁。

 

可觀而後有所合가관이후애 유소합이라 故受之以噬嗑고로 수지이서합하고 嗑者合也합자는 합야니

物不可以苟合而已물불가이구합이이라 故受之以賁고로 수지이비하고

1) 가히 본 다음에 합하는 바가 있느니라. 그러므로 서합으로써 받고, 嗑者合也합은 합하는 것이니

물건이 가히 구차히 합하지 못할 따름이라. 그러므로 비로써 받고,
  噬서: 씹을 서  합: 嗑씹을 합  賁비: 꾸밀 비, 빛날 비
2) 뜻풀이: 큰 덕과 큰 일을 이루어 볼 수 있게 된 다음에야 사람들이 믿고 따르는 바가 있으나, 간격 또는 이물질을 씹어 합한다는 噬嗑서합을 다음에 두었다. 또 인군과 신하, 부부, 친구 등 모든 관계에 있어서, 예의를 갖추지 않고 사귐을 시작하면 서로 더럽히는 것이 되어 오래가지 못하니, 예절로써 꾸민다는 賁비를 다음에 둔 것이다.
#1 자식들간의 사귐 (5절)에서 빠진 중녀의 만남이 이루어진 것이다.

21. 火雷噬嗑  離上震下 (☲☳)

22. 山火賁     艮上離下 (☶☲)

 

#2 噬嗑서합 ()과 賁비()는 서로 도전괘이므로 한 괘로 셈한다.
#3 이상이 제 6절로 巽손, 兌태, 震진, 艮간이 곤의 덕, 특히 중덕인 중녀()와 사귀는 것을 말하였다.
#4 주역을 여섯 위로 볼때 4, 5, 6절이 그 두번째 효 (오효)를 이룬 것이다. 4, 5, 6절은 정책수 1,080(360*3)보다 12가 모자라니, 음이 성한 때임을 알 수 있다.
#5 臨임, 觀관을 책수로 계산하면 36*2+24*4=168이며, 噬嗑서합, 賁비는 36*3+24*3=180이다.
  이 두 책수를 합하면 348(168+180)이나, 噬嗑서합, 賁비는 12를 더하여 소음으로 나아가니 360 ^236^168+(180+12)^356^ 이 되어 1년의 상수가 된다. 음이 12가 모자라는 것은 아직 곤덕을 다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臨임, 觀관은 양 (소양: 168)이고 噬嗑서합, 賁비는 음 (소음: 180+12=192)이니, 한번 양하고 한번 음하는 뜻이 있다.

 

 

 

賁者飾也。致飾然後亨則盡矣。故受之以剝。剝者剝也。 物不可以終盡剝。窮上反下。故受之以復。

 

賁者飾也비자는 식야니 致飾然後치식연후애 亨則盡矣형즉진의라 故受之以剝고로 수지이박하고

剝者剝也박자는 박야니 物不可以終盡剝물불가이종진이니 剝박이 窮上反下궁상반하라

故受之以復고로 수지이복하고

1) 賁비는 飾꾸미는 것이니, 致飾然後꾸밈을 이룬 다음에 亨형통하면 盡矣다 함이라. 故受之以剝그러므로 박으로써 받고, 剝者박은 剝깎는 것이니 物不可以終盡물건이 가히 마침까지 다하지 못하니 (다 깎지 못하니), 剝박이 窮上위에서 궁하여 反下아래로 돌아오니라. 故受之以復그러므로 복으로써 받고,
  盡진: 다할 진  剝박: 깎을 박  反반: 돌아올 반  復복: 돌아올 복
2) 뜻풀이: 致치는 극도로 다다랐다는 뜻이다. 꾸며서 그 질을 잘 나타내는 것이 지나치면, 飾무늬는 성하지만 본질은 상하게 되므로 깎인다는 뜻의 剝박을 다음에 두었다. 또 깎이는 것이 지나치면 復회복하는 때가 오는 것이다.
#1 謙겸, 豫예는 곤 ()에서 소남()과 장남 ()이 생하는 것을 말한 것이고, 剝박, 復복은 소남과 장남이 곤의 터에서 순환하며 생생지리를 잇는 것을 의미한다.

23. 山地剝  艮上坤下 (☶☷)

24. 地雷復  坤上震下 (☷☳)

 

#2 剝박 ()과 復복()은 서로 도전괘이므로 한 괘를 셈한다.

 

 

 

 

復則不妄矣。故受之以无妄。有无妄然後可畜。故受之以大畜。

 

復則不妄矣복즉불망의라 故受之以无妄고로 수지이무망하고

有无妄然後可畜유무망연후애 가축이라 故受之以大畜고로 수지이대축하고

1) 회복하면 不妄망녕되지 아니하리라. 그러므로 无妄무망으로써 받고, 망녕됨이 없이 다음에 가히 (도덕을) 쌓음이라. 그러므로 大畜대축으로써 받고,
  妄망: 망녕될 망

2) 뜻풀이: 천명을 회복하니 无妄무망이 된 것이며, 진실하고 정성됨으로써 행동하니 크게 쌓을 수 있는 것이다.
#1 剝박, 復복은 坤곤의 도를 震장남과 艮소남이 잇는 것이고, 不妄무망, 大畜대축은 乾건의 도를 震장남과 艮소남이 잇는 것이다. 하늘과 땅의 도를 장남이 이으니, 생생의 도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것이다.

25. 天雷无妄  乾上震下 (☰☳)

26. 山天大畜  艮上乾下 (☶☰)

 

#2 이상이 제 7절로 하늘과 땅의 도를 震진 (장남), 艮간 (소남)이 이음을 밝혔다.
#3 无妄무망과 大畜대축은 서로 도전괘이므로 한 괘를 셈한다.
#4 剝박, 復복을 책수로 계산하면 36*1+24*5=156이며, 无妄무망, 大畜대축은 36*4+24*2=192다. 이 두 책수를 합하면 348이나, 剝復박복은 12를 더하여 소양으로 나아가니 360 ^236^(156+12)+192^356^ 이 되어 1년의 상수가 된다.6절과 반대로 양이 12가 모자라는 것은 건의 도를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剝박, 復복은 양 (소양: 156+12=168)이고 无妄무망, 大畜대축은 음 (소음: 192)이니, 한번 양하고 한번 음하여 나아가는 뜻이 있다.

 

 

 

物畜然後可養。故受之以頤。頤者養也。不養則不可動。故受之以大過。

 

物畜然後물축연후애 可養가양이라 故受之以頤고로 수지이이하고

頤者養也이자는 양야니 不養則不可動불양즉불가동이라 故受之以大過고로 수지이대과하고

1) 物畜然後물건이 쌓인 다음에 可養가히 기름 (양)이라. 故受之以頤그러므로 이로써 받고, 頤者養也이는 기르는 것이니 不養기르지 않으면 不可動가히 움직이지 못하니라. 故受之以大過그러므로 대과로써 받고,
  頤이: 기를 이  過과: 허물 과, 지날 과
2) 뜻풀이: 만물을 가득 쌓은 후에라야, 자신에 맞는 것을 골라 먹어 잘 양육될 수 있다. 즉 '多識前言往行다식전언왕행'한 후 '愼言語,節飮食신언어 절음식'하는 것이다. 또 튼튼한 몸과 덕망을 갖춘 후라야 사업을 할 수 있는 것이니, 양 (군자)이 지나치다는 뜻의 大過대과를 뒤에 놓았다.
#1 需수괘는 갓 태어난 어린 것을 기르는 것이므로 '飮食之道음식지도'라 하였고, 이는 만물이 자라서 가득 쌓인 후 취사 선택하여 성정에 따라 기르는 것이므로 양정지도인 것이다.

27. 山雷頤  艮上震下 (☶☳)

28. 澤風大過 兌上巽下 (☱☴)

 

#2 頤이, 大過대과는 크게 보면 리離( ->) 감坎( ->)이고, 호괘로 보면 頤이안에 곤()이 들어 있고 大過대과안에 건()이 들어 있으니, 건, 곤, 감, 이의 덕을 갖고 있는 것이다.
#3 頤이는 장남 ()과 소남()이 합한 것이고, 大過대과는 장녀()와 소녀 ()가 합한 상이다.

건곤의 도를 이은 震진, 艮간, 巽손, 兌태가 어울려 괘를 이루었으나, 음양합덕한 것은 아니다.
#4 이와 대과는 부도전괘이므로 각기 한 괘씩 셈하여 1절을 이룬다.
#5 이상이 제 8절로 乾건, 坤곤의 도를 진, 간, 손, 태가 이어서 행하는 것을 말했다.
#6 頤이를 책수로 계산하면 36*2+24*4=168이고, 大過대과는 36*4+24*2=192다.
이 두 책수를  합하면 360(168+192)이니 1년의 상수에 해당한다.

또 頤이는 양(소양: 168)이고 大過대과는 음 (소음: 192)이니, 한번 양하고 한번 음하여 나아가는 뜻이 있다.

 

 

 

物不可以終過。故受之以坎。坎者陷也。陷必有所麗。故受之以離。離者麗也。

 

物不可以終過물불가이종과라 故受之以坎고로 수지이감하고

坎者陷也감자는 함야니 陷必有所麗함필유소리라 陷必有所麗고로 수지이리하니 離者麗也이자는 리야라.

1) 物물건이 不可以終가히 마침까지 過지나지 못하니라. 故受之以坎그러므로 감으로써 받고, 坎者陷也감은 빠지는 것이니 陷必有所麗빠지면 반드시 걸리는 바가 있느니라. 故受之以離그러므로 이로써 받으니 離者麗也이는 걸리는 것이라.

2) 뜻풀이 : 역은 中중을 귀하게 여긴다. 大過대과의 때를 맞아 대과의 일을 하는 까닭은 중으로 돌아오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양이 중을 얻었고, 만물이 돌아간다는 뜻을 갖고 있는 坎감으로 받으니, 過지나치게 하면 陷험한데 빠진다는 뜻도 포함한 것이다.
그러나 陷험한데 빠진다는, 반드시 다시 나오고자 하여 의지하여 붙드니 麗걸린다는 뜻의 離이로 받았다.

[集說] 蘇氏軾曰 養而不用 其極必動 動而不已 其極必過

〇閻氏彦升曰 養者君子所以成已 動者君子所以應物 然君子處則中立 動則中行 豈求勝物哉 及其應變則有時 或過故受之以大過

〇林氏希元曰 不專一則不能直遂 不翕聚則不能發散 故必有養然後能動 不養則不可以動 孟子曰 人有不爲也 而後可以有爲 則此理也 故受之以大過 大過卽動也 以大過之才 當大過之時 而行大過之事 是之謂動而本於養也

 

#1 頤이, 大過대과는 震장남, 巽장녀, 艮소남, 兌소녀로 건곤지도를 이었으되 한쪽으로 치우친 면이 있으나, 坎감, 離이는 건, 곤의 중덕을 얻어 행하므로, 상경의 끝에 두어 건, 곤의 도를 실질적으로 잇는 주체임을 밝혔다.

29. 坎爲水  坎上坎下 (☵☵)

30. 離爲火  離上離下 (☲☲)

 

#2 감坎 ()과 리離()는 부도전괘이므로 각기 한 괘씩 셈하여 1절을 이룬다.
#3 이상이 제 9절이며 상경의 종으로, 건, 곤으로 시작한 역도가, 그 중덕을 얻은 坎감, 離리로 마무리 됨을 말했다.

#4 주역을 여섯 위로 볼 때 7, 8, 9절이 세번째 효 (사효)를 이룬 것이다. 7, 8, 9절은 정책수 1,080보다 12가 모자라니, 역시 음이 성한 때임을 알 수 있다.
#5 감을 책수로 계산하면 36*2+24*4=168이고, 리는 36*4+24*2=192다. 이 두 책수를 합하면 360(168+192)이니, 1년의 상수에 해당한다. 또 감은 양 (소양: 168)이고, 이는 음 (소음: 192)이니, 한번 양하고 한번 음하여 나아가는 뜻이 있다.

  * 이상의 9절이 상경을 구성하며 총 3,216책 (양책 1,536, 음책 1,680)으로 정책수 3,240(360*9)보다 24가 부족하다. 이는 양효가 둘 부족하기 때문으로 음에서 양이 자라나는 것을 뜻한다. 하경은 이와 반대로 양효가 둘 많으니 양이 화해 음이 되는 과정을 말함과 동시에 양의 기운이 음을 통제하는 것이다.

또 坎감, 離리가 서로 섞이지 않고 중괘로 있는 것은, 쓰임을 말한 하경과는 달리 상경은 그 생성의 과정을 중시한 까닭이다. 다시 말해 만물의 진정한 사귐은 咸함, 恒항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右上篇 우상편

 

 

 

 

 

 

 

 

 

 

 

 

 

 

 

출처 : 마음의 정원
글쓴이 : 마음의 정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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