周易

[스크랩] 序卦傳 2 (11~20)

bindol 2018. 7. 1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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序卦傳 2

 

 

履而泰然後安。故受之以泰。泰者通也 物不可以終通。故受之以否。

物不可以終否。故受之以同人。與人同者物必歸焉。故受之以大有。

有大者不可以盈。故受之以謙。有大而能謙必豫。故受之以豫。

[本義] 郭氏雍曰 以兼有大 則絶盈滿之累 故優遊不迫而暇豫也

 

豫必有隨。故受之以隨。以喜隨人者必有事。 故受之以蠱。

蠱者 事也。有事而後可。故受之以臨。臨者大也。物大然後可觀。故受之以觀 

 

 

11 - 泰 -태는 통하는 것이나 사물은 끝까지 통하지는 못한다.

12 - 否 -비는 막히는 것이나 사물은 끝까지 막히지는 않는다.
13 - 同人 -동인은 같이 하는 것이니 같이하면 사물은 필히 돌아온다.
14 - 大有 -대유는 크게 나타난 것이니 큰 것은 가득 채우지 못한다.
15 - 謙 -겸은 겸손함이니 크게 있는 자가 겸손하면 필히 기쁨이 생긴다.
16 - 豫 -예는 즐거움이니 즐거움이 있으면 따르는 것이 생긴다.
17 - 隨 -수는 즐거움이니 기쁨만으로 사람을 따르는자는 필히 일이 생긴다.
18 - 蠱 -고는 일이니 일이 생긴 뒤에라야 크게 된다.
19 - 臨 -임은 크게 임하는 것이니 물건이 커진 연후에 볼만한 것이된다.
20 - 觀 -관은 살펴 보는 것이니 살핀 연후에 合하는 것이다.

 

 

 

履而泰然後安。故受之以泰。泰者通也 物不可以終通。故受之以否。

 

履而泰然後安이이태연후애 안이라 故受之以泰고로 수지이태하고

泰者通也 태자는 통야니 物不可以終通。물불가이종통이라 故受之以否。고로 수지이비하고

1) 履行이행하여 泰平태평한 다음에 편안한지라. 그러므로 泰태로써 받고, 泰태는 통하는 것이니 물건이 가히 마침까지 통하지 못하니라. 그러므로 否비로서 받고,
  泰태: 편안할 태  否비: 비색할 비

2) 뜻풀이: 禮예로써 정도를 履밟아 나아가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이므로, 泰平태평하다는 뜻의 泰태를 다음에 두었다. 泰태와 否부는 서로 상대되는 개념으로, 비록 태평하더라도 교만에 빠지면 否塞비색하게 되는 것이고, 否塞비색하더라도 경계하고 두려운 마음으로 행해나가면 태평하게 되는 것이다.

#1 乾건 ()이 한번 돌아 드디어 乾건, 坤곤이 사귀는 泰태(), 否부()가 된 것이다.
11. 地天泰 坤上乾下 (☷☰)

12. 天地否 乾上坤下 (☰☷)

 

#2 주자 본의에 '晁氏云 鄭无而泰二字 조씨운 정무이태이자'라 하여 '履而泰然後安 이이태연후 안'에서 '而泰이태' 두 글자가 없어야 된다는 뜻을 밝혔으나, '而泰이태' 두 글자가 들어가는 것이 뜻이 더 구체적이 되고, 야산선사께서 이 글에 따라 태안반도를 거쳐 안면도로 들어가 6.25사변을 피하시며 '泰태'를 강조하셨으니 그에 따른다.

 

[本義] 晁氏云 鄭无而泰二字.

[集說] 姚氏信曰 安上治民 莫善於禮 有禮然後泰 泰然後安也

〇項氏安世曰 履不訓禮 人所履 未有外於禮者 外於禮 則非所當履 故以履爲有禮也 上天下澤 亦有禮之名分焉 〇胡氏一桂曰 乾坤至履十變 陰陽之氣一周矣

 

#3 열달이 지나 아기를 낳음이 泰태요, 태어남에 배꼽이 닫히는 것이 否부라 할 수 있다.
#4 泰태 ()와 否비()는 서로 도전괘이므로 한 괘를 셈한다.

 

 

 

物不可以終否。故受之以同人。與人同者物必歸焉。故受之以大有。

 

物不可以終否물불가이종비라 故受之以同人고로 수지이동인하고

與人同者여인동자는 物必歸焉물필귀언이라 故受之以大有고로 수지이대유하고

 

1) 物물건은 不可以終가히 마침까지 否막히지 (否塞비색하지) 않느니라. 故受之以同人그러므로 동인으로써 받고, 與人同者사람과 더불어 같이하는 자는物必歸焉 물건이 반드시 돌아가는지라. 故受之以大有 그러므로 대유로써 받고,
  同동: 함께할 동  有유: 둘 유

2) 뜻풀이: 否塞비색함이 오래하면 '儉德辟難 검덕피난'했던 군자들이 뜻을 모아 바로 잡게 되니, 모든 사람들이 이에 따라 호응하여 큰 모임이 되는 것이다.

天地否 象曰 天地不交 否 君子以 儉德辟難 不可榮以祿.

天地가 불통하는 상이 否이니, 君子가 이를 보고 검소하고 소탈한 행실로 어려운 난국을 피해간다. (時義에 역행하여)봉록으로 번성하려는 것은 옳지 않다.

儉德辟難 : 검소하고 소탈한 행실로 어려움을 피해간다(군자는 어려운 시기에는 초연한 자세로 돈세무민하며 은둔한다). < 儉德避難 >

 

#1 大有대유괘의 '大대'와 同人동인괘의 '同동'에서 유교의 사상인 '大同대동사상'이 유래하였다. 즉 구오대인과 구이대인이 덕을 합함으로써 대동하는 이상세계가 이루어 지는 것이다.

13. 天火同人 乾上離下 (☰☲)

14. 火天大有 離上乾下 (☲☰)

 

#2 重天乾중천건괘 九五구오가 변하여 大有대유괘가 되었다. 九구와 五오를 합하면 十四십사가 되며, 이는 대유괘가 서괘상 14번째 오는 것과 일치한다. 또한 홍범구주의 구와 오황극의 오의 합도 십사가 된다.
#3 건이 한번 돌 때까지 (小畜소축, 履리) 쓰이지 못했던 중녀()가, 그 중덕을 발휘하여 자칫 비색하기 쉬운 세상에 불의 밝음을 주게 되었다. 또 불괘 ()가 두번 나온 것은 1, 6수에 이어 2, 7화의 의미가 있다.
#4 同人동인 ()과 大有대유()는 서로 도전괘이므로 한 괘로 셈한다.
#5 이상이 제 4절로 태평하고 비색한 것은 마음에 딸린 것이니, 대동하여 밝게 나아가라는 뜻을 밝혔다.
#6 泰태, 否부를 책수로 계산하면 36*3+24*3=180이며, 동인, 대유는 36*5+24*1=204다.

이 두 책수를 합하면 384이나, 泰태, 否비는 12를 빼서 소양괘로 물러나며 同人동인, 大有대유는 12를 빼서 소음괘로 물러나면 360^236^(180-12)+(204-12)=360^356^ 이 되어 1년의 상수가 된다.

이렇게 12씩 물러나는 것은 양의 기운이 극도로 성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泰태, 否비는 양 (소양:180-12=168)이고 同人동인, 大有대유는 음 (소음: 204-12=192)이니, 한번 양하고 한번 음하여 나아가는 뜻이 있다.

 

 

 

有大者不可以盈。故受之以謙。有大而能謙必豫。故受之以豫。

 

有大者 不可以盈유대자는 불가이영이라 故受之以謙 고로 수지이겸하고

有大而能謙必豫 유대이능겸이 필예라 故受之以豫고로 수지이예하고

 

1) 有大者큰 것을 둔 자는 不可以盈가히 차지 못하니라. 故受之以謙그러므로 겸으로 받고,

有大而큰 것을 두고 能謙능히 겸손함이 必豫반드시 즐거우니라. 故受之以豫그러므로 예로써 받고,
  謙겸: 겸손할 겸  豫예: 미리 예, 즐거울 예

2) 뜻풀이: 교만한 마음이 있으면 주변의 시기로 크게 되지 못한다. 따라서 큰 것을 두었다는 것은 교만하거나 넘치는 마음이 없다는 뜻이니 겸손하다는 겸괘를 다음에 두었다. 또 크게 두고도 겸손하면 그 큰것을 오랫동안 보존할 수 있으니 기쁨이 있는 것이다.
#1 하늘과 땅의 用용인 물 ()과 불()이 완성 되었으니, 땅에서 소남()이 자라 장남()이 되니 기쁜 것이다.
15. 地山謙 坤上艮下 (☷☶)

16. 雷地豫 震上坤下 (☳☷)

 

#2 謙겸은 만삭의 상이요, 豫예는 출산의 상이다.
#3 謙겸 ()과 豫예()는 서로 도전괘이므로 한 괘를 셈한다.

 

 

 

豫必有隨。故受之以隨。以喜隨人者必有事。 故受之以蠱。

 

豫必有隨예필유수라 故受之以隨고로 수지이수하고

以喜隨人者이희수인자 必有事필유사라 故受之以蠱고로 수지이고하고

1) 즐거움에는 반드시 따름이 있느니라. 그러므로 수로써 받고, 기쁨으로써 사람을 따르는 자는 반드시 일이 있느니라. 그러므로 고로써 받고,
  隨수: 따를 수  蠱고: 좀먹을 고
2) 뜻풀이: 기쁨과 즐거움이 있으면 사람들이 따르게 되고, 기쁨으로 따르게 되면 많이 모이기는 하나 의리로써 모인 것과는 다르니, 여러가지 해결해야 할 일이 생기는 것이다.
#1 땅과 하늘의 중덕인 물 坎()이 만난 후에 (師사, 比비) 아비 ()와 딸 ()의 만남인 小畜소축, 履리를 두었고, 하늘 ()과 땅의 중덕인 불離()이 만난 후에 (同人동인, 大有대유) 어미()와 아들 ()의 만남인 謙겸, 豫예를 두었다. 이로써 장남 (), 장녀(), 소남 (), 소녀()가 각기 아비 ()와 어미()의 덕을 이어 받게 되었으므로, 아들 딸들이 모여(隨수) 일을 만드는 것이다 (蠱고).

17. 澤雷隨 兌上震下 (☱☳)

18. 山風蠱 艮上巽下 (☶☴)

 

#2 隨수 ()와 蠱고()는 서로 도전괘이므로 한 괘를 셈한다.
#3 이상이 제 5절로 건, 곤의 자식인 巽손, 兌태, 震진, 艮간이 부모의 덕을 이어 서로 사귀는 것을 말하였다.
#4 謙겸, 豫예를 책수로 계산하면 36*1+24*5=156이며, 隨수, 蠱고는 36*3+24*3=180이다. 이 두 책수를 합하면 336이나, 謙겸, 豫예는 12를 더하여 소양괘로 나아가며, 隨수, 蠱고는 12를 더하여 소음괘로 나아가면 360 ^236^(156+12)+(180)^356^ 이 되어 1년의 상수가 된다. 이렇게 12씩 나아가는 것은, 부모의 덕을 이었으나 아직 완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謙겸, 豫예는 양 (소양: 156+12=168)이고 隨수, 蠱고는 음 (소음: 180+12=192)이니, 한번 양하고 한번 음하여 나아가는 뜻이 있다.

 

 

 

蠱者 事也。有事而後可。故受之以臨。臨者大也。物大然後可觀。故受之以觀 

 

蠱者고자는 事也사야니 有事而後可유사이후애 가대라 故受之以臨고로 수지이림하고

臨者임자는 大也대야니 物大然後물대연후애 可觀가관이라 故受之以觀고로 수지이관하고

1) 蠱고는 事일이니 有事일이 있는 後可다음에 가히 크니라. 故受之以臨그러므로 임으로써 받고,

臨者大也임은 큰 것이니 物大然後물건이 큰 다음에 可觀가히 보니라. 故受之以觀그러므로 관으로써 받고,
  臨림: 임할 림  觀관: 볼 관
2) 뜻풀이: 蠱고는 좀먹는다는 뜻이니, 좀먹으면 일이 생기므로, 蠱고를 事사라고 한 것이다. 또 일을 한 다음에야 그 결과가 클 수 있으며, 臨임은 위에서 아래로 또는 큰 것이 작은 것으로 와서 만난다는 뜻이니 크다고 했다. 작은 것은 움직이더라도 사람들이 주시해 살피지 않으니, 태산이나 바다처럼 크고 성인같이 뛰어나야 볼 수 있다고 했다.
#1 땅에서 소남과 장남이 자라듯이 (앞의 5절), 땅에서 소녀()와 장녀 ()가 자라는 것이다.

19. 地澤臨 坤上兌下 (☷☱)

20. 風地觀 巽上坤下 (☴☷)

 

#2 임臨 ()과 관觀()은 서로 도전괘니 한 괘로 셈한다.

 

 

 

 

 

 

 

 

 

 

 

 

 

 

 

 

 

 

출처 : 마음의 정원
글쓴이 : 마음의 정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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