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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四章
雷以動之 風以散之. 雨以潤之 日以烜之. 艮以止之 兌以說之. 乾以君之 坤以藏之.
右第四章.
第五章
帝出乎震 齊乎巽. 相見乎離 致役乎坤.說言乎兌 戰乎乾. 勞乎坎 成言乎艮.
萬物出乎震 震 東方也. 齊乎巽 巽 東南也. 齊也者 言萬物之潔齊也. 離也者 明也. 萬物皆相見 南方之卦也.
聖人南面而聽天下 嚮明而治 蓋取諸此也. 坤也者 地也 萬物皆致養焉. 故曰致役乎坤. 兌正秋也 萬物之所說也. 故曰說言乎兌. 戰乎乾 乾 西北之卦也 言陰陽相薄也. 坎者 水也. 正北方之卦也 勞卦也 萬物之所歸也.
故曰勞乎坎. 艮 東北之卦也. 萬物之所成終而所成始也 故曰成言乎艮.
右第五章.
第四章
雷以動之。風以散之。雨以潤之。日以烜之。艮以止之。兌以說之。乾以君之。坤以藏之。
우레로써 동하고, 바람으로써 흩고, 비로써 적시고, 해로써 따뜻하게 하고, 艮으로써 그치고, 兌로써 기쁘게 하고, 乾으로써 君主노릇 하고, 坤으로써 감춘다.
烜 마를 훤, 불 훼 ㉠마르다 ㉡말리다 ㉢빛나다 ⓐ불 (훼). 烜赫 훤혁 (업적(業績)ㆍ공로(功勞) 따위가) 빛나고 밝음
1) 雷우뢰로써 움직이고, 風바람으로써 흩어뜨리고, 雨비로써 적시고, 日해로써 말리고,艮간으로써 그치고, 兌태로써 기뻐하고, 乾건으로써 주장하고, 坤곤으로써 감추느니라.
潤윤: 적실 윤 烜훤: 말릴 훤 說열: 기뻐할 열 君군: 주장할 군
2) 뜻풀이
3장은 음양의 상대, 배합으로써 설명한 것이므로, 건곤을 중심으로 좌우에 있는 山澤산택과 雷風뇌풍을 말한 후 水火감리를 설명하여 기운의 통함을 말했고, 4장은 생물의 흐름을 설명한 것이므로 여섯자녀를 년장순서로 열하고 후에 부모를 말하였다.
#1 雷以動之뇌이동지: 震下連진하련 (☳ ) 우뢰는 땅속으로부터 움직여 만물을 고동시킨다.
#2 風以散之풍이산지: 巽下絶손하절 (☴) 바람은 안으로 들어가는 덕이 있으므로, 하늘로부터 내려와 두루 기운을 흩어뜨림으로써, 만물을 진작시킨다.
#3 雨以潤之우이윤지: 坎中連감중련 (☵) 물은 흘러 내려가며 만물을 적셔서 윤택하게 한다.
#4 日以烜之일이훤지: 離虛中이허중 (☲) 해가 하늘로 올라감으로써 만물을 비추어 말린다.
#5 艮以止之간이지지: 艮上連간상련 (☶) 산은 양의 위에서 그친다. 즉 震下連진하련 (☳)에서 움직여 나와, 坎中連감중련 (☵)을 거쳐 艮上連간상련 (☶)에서 더이상 올라갈 데가 없으므로 그친다.
#6 兌以說之태이열지: 兌上絶태상절 (☱) 못은 음이 위에서 출렁이며 기뻐한다.
#7 乾以君之건이군지: 乾三連건삼련 (☰) 하늘은 만물의 아버지이므로, 일을 주장하는 군도를 설명한 것이다.
#8 坤以藏之곤이장지: 모든 것이 아래로 내려와 땅에 감춰진다. 坤三絶곤삼절(☷) 땅의 감춤을 말함으로써 건의 베풂을 말한 것이다.
#9 雷뇌, 風풍, 雨우, 日일은 음양의 소리와 기운이고, 직접적인 작용이 있으므로 형이하학적인 괘상으로써 설명하고, 艮간, 兌태, 乾건, 坤곤은 음양의 형상이며 그 작용이 추상적이므로 형이상학적인 괘명으로 말하였다.
* 이 장은 괘상과 괘명으로써 팔괘의 덕을 설명하였다.
[本義] 此卦位相對 與上章同.
이는 卦의 자리가 상대함이니, 上章과 같다.
右第四章
이상은 제4장이다.
第五章
帝出乎震。齊乎巽。相見乎離。致役乎坤。說言乎兌。戰乎乾。 勞乎坎。成言乎艮。
上帝가 震에서 나와 巽에 깨끗하고 離에서 서로 만나보고 坤에 일을 맡기고, 兌에 기뻐하고, 乾에 싸우고, 坎에 위로하고, 艮에 이룬다.
1) 帝제가 震진에서 나와서, 巽손에서 가지런히 하고, 離리에서 서로 보고, 坤곤에서 역사를 이루고, 兌태에서 기뻐하고, 乾건에서 싸우고, 坎감에서 위로하고, 艮간에서 이루느니라.
齊제: 가지런히 할 제 說열: 기쁠 열 勞로: 위로할 로 帝제: 조물주, 주재자 제
2) 뜻풀이
후천팔괘의 방위와 덕을 설명한 것이다.
#1 帝出乎震 제출호진: 동방은 원이요, 인이요, 춘이다. 건문언전에 '體仁足以長人 체인족이장인'이라 하였으니, 만물의 주재자인 帝제가 사정괘의 처음인 震진방에서 나오는 것이다.
즉 만물의 주재자인 帝제가 출하여, 齊제하고, 相見상견하고, 致役치역하고, 說言열언하고, 戰전하고, 勞노하여 成言성언하게 하는 과정이 後天八卦후천팔괘라는 것을 설명한 것이다.
[本義] 帝者 天之主宰. 邵子曰 此卦位 乃文王所定 所謂後天之學也.
帝는 하늘의 主宰이다. 邵子가 말하였다. “ 이 卦의 자리는 바로 文王이 정한 것이니, 이른바 後天의 學이란 것이다.”
萬物出乎震。震。東方也。
齊乎巽。巽。東南也。齊也者。言萬物之潔齊也。
離也者。明也。萬物皆相見。南方之卦也。
聖人南面而聽天下。嚮明而治。蓋取諸此也。
坤也者。地也。萬物皆致養焉。故曰致役乎坤。
兌。正秋也。萬物之所說也。故曰說言乎兌。
戰乎乾。乾。西北之卦也。言陰陽相薄也。
坎者。水也。正北方之卦也。勞卦也。萬物之所歸也。故曰勞乎坎。
艮。東北之卦也。萬物之所成終而所成始也。故曰成言乎艮。
萬物이 震에서 나오니, 震은 東方이다.
巽에 깨끗하다는 것은 巽은 東南이니, 齊는 萬物이 깨끗함을 말한 것이다.
離는 밝음이니, 萬物이 모두 서로 만나보기 때문이니, 南方의 卦이다.
聖人이 南面하여 天下를 다스려서 밝은 곳을 향해 다스림은 여기에서 취한 것이다.
坤은 땅이니, 萬物이 모두 기름을 이루므로 坤에 일을 맡긴다 한 것이다.
兌는 바로 가을이니, 萬物이 기뻐하는 바이므로 兌에 기뻐한다 하였다.
乾에 싸운다는 것은 乾은 西北의 卦이니, 陰陽이 서로 부딪힘을 말한 것이다.
坎은 물이니, 바로 北方의 卦이니, 위로받는 卦이니, 만물이 돌아가는 바이므로 坎에 위로한다 한 것이다.
艮은 東北의 卦이니, 萬物이 終을 이루고 始를 이루는 것이므로 艮에 이룬다 한 것이다.
1)
萬物만물이 震진에서 나오니 진은 東方동방이다.
巽손에서 가지런히 하니, 巽손은 東南동남이니,'齊제'라는 것은 萬物만물이 潔깨끗하게 齊가지런히 하는 것을 말함이라.
'離리'라는 것은 明밝음이니, 萬物만물이 다 相見서로 봄이니, 南方남방의 괘니, 聖人성인이 南面남쪽을 향해 天下천하를 聽들어서(천하의 의견을 들어서) 밝은 것을 향하여 다스리니, 다 이것 (이괘)에서 취함이다.
'坤곤'이라는 것은 땅이니, 만물이 모두 養기름을 致이루니, '致役乎坤치역호곤'이라 함이라.
'兌태'는 바로 (正정) 秋가을이니, 만물의 기뻐하는 바이니, '說言乎兌 열언호태'라 함이라.
'戰乎乾전호건'이라 함은, 乾건은 西北서북의 괘니, 음과 양이 서로 부딪침을 말함이라.
'坎감'은 水물이니, 正北方정북방의 괘니, 수고를 勞위로하는 괘니, 만물이 歸돌아가는 바니, '勞乎坎노호감'이라 한 것이다.
'艮간'은 東北동북의 괘니, 만물이 終마침을 成이루는 바요, 始시작함을 成이루는 바이니,'成言乎艮성언호간'이라고 하니라.
嚮향: 향할 향 薄박: 부딪칠 박
2) 뜻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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相見乎離상견호리 九離구리 (남)
致役乎坤치역호곤 二坤이곤
說言乎兌열언호태 七兌칠태 (서)
戰乎乾전호건 六乾육건
勞乎坎노호감 一坎일감 (북)
成言乎艮성언호간 八艮팔간
帝出乎震제출호진 三震삼진 (동)
齊乎巽제호손 四巽사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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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萬物出乎震 만물출호진: 앞의 문장을 부연해서 설명한 것이다. '帝出乎震제출호진'의 '帝제'를 '萬物만물'이라 한 것은, '出乎震출호진'부터 '成言乎艮성언호간'까지 작용하는 주체는, 帝제가 주재하는 만물이라는 뜻을 밝힌 것이다. 만물은 방소로는 東方동방 (震方진방)에서, 때로 말하면 봄 (春分춘분)에 나오기 시작한다는 뜻이다.
#2 齊乎巽제호손: 巽손방은 東南동남방이며, 때로는 봄과 여름의 교차하는 계절이다. 만물이 생해서 자라나는 것이 마치 비를 맞아 깨끗이 닦고 균일하게 윤택해지는 것과 같은 것이다.
#3 離也者。明也 이야자명야: 震진과 巽손의 때를 거쳐 윤택해진 만물이, 離리의 한 여름에는 무성히 번창하여 그 본 모습을 다 보이니 '皆相見 개상견'하는 것이다. 성인이 춥고 어두운 북방에 앉아서 따뜻하고 밝은 남쪽을 보고 다스리니, 백성과 신하가 이에 따르는 것이며, 또 더욱 밝게 정사를 펼수 있는 것이다.
#4 坤也者。地也 곤야자지야: 坤곤은 땅이며, 만물을 기르는 곳이다. 양이 음에 위임하여 만물을 기르니 '皆致養焉 개치양언'이 된다. 또 방소로는 西南方서남방이며, 여름과 가을의 교차하는 때이니 결실의 역사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致役乎坤 치역호곤).
#5 兌。正秋也 태정추야: 兌태는 西方서방괘이며 가을괘이다. 만물이 생하여 자라는 것은 가을에 결실을 이루고자 함이니, 그 성취함에 모두 기뻐하는 것이다說言乎兌 .
#6 戰乎乾 전호건: 西北서북방괘이며 계절로는 가을과 겨울의 교차하는 시기이므로 陰음이 성한 때이다. '陰疑於陽必戰 음의어양필전 (곤문언전 상육)'하듯이 음과 양이 서로 부딪치는 것이며, 후천팔괘로 볼 때도 음의 방소 (손, 리, 곤, 태)와 양의 방소 (건, 감, 간, 진)가 서로 교접하는 때인 '戰乎乾 전호건'하는 것이다.
#7 坎者。水也감자수야: 坎감은 正北方정북방이며 겨울괘이다. 勞노란 功勞공로를 뜻하니, 만물이 震진에서 出출하여, 離리에서 무성하고, 兌태에서 결실을 이루고, 坎감에서 잘 저장하여 세공을 이루고 그 수고로움을 위로하는 것이다.
#8 艮。東北之卦也 간동북지괘야: 北북은 만물의 마치는 곳이고 東동은 만물이 시작하는 방소이다. 艮간은 그 사이에 있어 終종과 始시를 조화하는 방소이니, '終始종시를 이룬다'고 한 것이다.
선천팔괘는 음양의 대대를 말한 것이고, 후천팔괘는 음양의 흐름을 말한 것이다.
따라서 木生火목생화 (震陽木진양목과 巽陰木손음목이 離火이화를 생함), 火生土화생토 (離火이화가 坤陰土곤음토를 生생함), 土生金토생금 (坤陰土곤음토가 兌陰金태음금과 乾陽金건양금을 생함), 金生水금생수 (兌乾金태건금이 坎水감수를 生생함)의 흐름을 거쳐 水生木수생목 (坎水감수가 震巽木진손목을 생함)의 과정에서, 艮陽土간양토가 水수의 태왕한 흐름을 막고 목의 자람을 도움으로써 조절기능을 하니, '終萬物始萬物 종만물시만물'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물은 흙의 도움없이는 목을 생하지 못한다).
#9 팔괘를 오행에 배속시킬 때 水수와 火화는 각기 한 괘이고 목, 금, 토는 두 괘씩 되는 것은, 감과 리는 천과 지기운의 중을 얻은 것이고, 진, 태, 손, 간, 건, 곤은 한쪽으로 치우쳐 있기 때문에 음과 양의 나뉨이 있는 까닭이다. 또 목은 양목인 진이 정동이고, 금은 음금인 태가 정서인 것은, 동은 양의 기운이 장하는 때이고 서는 음의 기운이 장하는 방소이기 때문이다.
* 이 장은 팔괘의 방소와 때로써 그 작용을 설명하였다.
[本義] 上言帝 此言萬物之隨帝以出入也.
위에서는 上帝를 말하고 여기서는 萬物이 上帝를 따라 出入함을 말하였다.
右第五章
이상은 제5장이다.
所推卦位之說 多未詳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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