憤 慨
*분할 분(心-15, 4급)
*슬퍼할 개(心-14, 3급)
‘그는 너무나 분개한 나머지 고함을 질렀다’의 ‘분개’는? ①憤慨 ②分介 ③分槪 ④憤槪. ‘憤慨’란 두 글자에 담겨 있는 핵심 의미 정보를 하나하나 캐내다보면 분개하기보다 생각하는 즐거움이 솔솔 생길 것이다.
憤자는 ‘마음에 응어리가 맺히다’(harbor ill feeling against)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마음 심’(心)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賁(클 분)은 발음요소다. 후에 ‘분하다’(vexing) ‘성내다’(get angry) 등도 이것으로 나타냈다.
慨자는 마음먹기와 상관이 깊은 ‘슬퍼하다’(regret)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마음 심’(心)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旣(이미 기)가 발음요소였음은 槪(평미레 개)도 마찬가지다. 慨는 특히 힘센 壯士(장:사)가 뜻을 얻지 못하여 슬퍼하는 것을 이른다는 설도 있다.
憤慨(분:개)는 ‘몹시 분(憤)하여 슬퍼함[慨]’, 또는 ‘분하게 여김’을 이른다.
애달픈 일, 부러운 일이 뭘까? 사람마다 다를 수도! 소씨 삼부자 가운데 소동파는 이런 일을 한탄했다.
“애닯도다! 짧디 짧은 이 우리 인생, 부럽도다! 끝이 없는 저 장강 강물!”
(哀吾生之須臾 애오생지수유, 羨長江之無窮 선장강지무궁 - ‘前赤壁賦전적벽부’).
▶全廣鎭․성균관대 중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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