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野渡無人舟自橫
獨憐幽草澗邊生 上有黃鸝深樹鳴
春潮帶雨晩來急 野渡無人舟自橫
독련유초간변생 상유황리심수명
춘조대우만래급 야도무인주자횡
개울가에 그윽이 난 풀 홀로 사랑하는데
저만치 우거진 나무 위에 꾀꼬리 울어예네
봄물은 비에 불어 해질 녘에 더욱 세차고
들녘 나루터엔 사람도 없이 배만 홀로 비껴있네
韋應物 / 滁州西澗
- 저주(滁州): 지금의 안휘(安徽)성 저(滁)현,
서간(西澗)은 저주성의 서쪽 교외에 있는 계곡.
- 송(宋) 나라 때의 유명한 시인이자 서예가인 황정견(黃庭堅)이
위응물의 이 시를 좋아해 부채에 초서로 써놓고는 애지중지 했다 한다.
위응물(韋應物)의 시도 뛰어난 명작이지만 황정견의 글씨 또한 워낙 명필이어서
이 부채는 당대 사람들에게 보물처럼 여겨졌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