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

咏蘭

bindol 2021. 3. 20. 09:34

咏蘭

 

百草千花日夜新 此君竹下始知春
雖無艶色如嬌女 自有幽香似德人
백초천화일야신 차군죽하시지춘
수무염색여교녀 자유유향사덕인


뭇 풀과 꽃 밤낮으로 새로운데
이 친구는 대나무 아래서 비로소 봄을 아네
비록 아리따운 여인 같은 요염함은 없지만
스스로 그윽한 향기 지녀 덕 높은 사람을 닮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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手培蘭蕊兩三栽 日暖風和次第開
久坐不知香在室 推窗時有蝶飛來
수배난예양삼재 일난풍화차제개
구좌부지향재실 추창시유접비래

 

 

손수 난초 두세 그루 심었는데
날씨 따뜻하고 바람 화창하니 차례로 꽃을 피웠구나
오래 앉아있어도 방안에 향기 있는 줄 몰랐는데
창문 여니 때로 나비 날아드네


余同麓 / 詠蘭


- 余同麓: 원(元)나라 때 문인.

- 자료에 따라 첫 구가 百卉千花日夜新로 나오기도 한다.
내용상은 차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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