菜根譚

後-035[채근담 후집(菜根譚 後集)] 35.진리는 지극히 평범한 것에 있다

bindol 2018. 8. 29.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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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菜根譚) 후집(後集) <전집 225, 후집 134>

사람이 항상 나물 뿌리를 씹을 수 있다면 세상 모든 일을 다 이룰 수 있다.

-035.진리는 지극히 평범한 것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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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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禪宗(선종)()

饑來(기래)喫飯̖(끽반)하고 倦來眠(권래면)이라 하고

詩旨(시지)()

眼前景致口頭語(안전경치구두어)라 하니

蓋極高(개극고)寓於極平(우어극평)하고

至難(지난)出於至易(출어지이)하여

有意者(유의자)反遠(반원)하고

無心者(무심자)自近也(자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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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종(禪宗)에 이르기를

배고프면 밥을 먹고 고단해지면 잠을 잔다.’라고 하였고

시지(詩旨)에 이르기를

눈앞의 경치요, 평범한 말이다라고 하였다.

대체로 가장 높은 것은 가장 평범한 것에 깃들어 있고

지극히 어려운 것은 지극히 쉬운 데서 나오나니

뜻이 있으면 (진리에) 도리어 멀어지고

무심하면 저절로 가까워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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禪宗(선종) : 참선을 위주로 하는 불교의 한 종파.

饑来喫飯倦來眠(기래끽반권래면) : ()라고 하는 것은 배고프면 밥 먹고 졸리면 잠자는 지극히 평범하고도 자연스러운 가운데 있다는 뜻. ()로 되어 있는 판본도 있다.

詩旨(시지) : 시의 묘한 뜻을 설명한 글.

眼前景致口頭語(안전경치구두어) : 눈앞의 경치요, 평범한 말이다. 눈앞에 펼쳐진 풍경은 평상시 하는 말이면 다 시가 된다는 뜻. 口頭語(구두어=口語)는 보통 말할 때 쓰는 말.

() : 대개. 대부분.

() : 깃들다. 머무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