菜根譚
채근담(菜根譚) 후집(後集) <전집 225장, 후집 134장>
사람이 항상 나물 뿌리를 씹을 수 있다면 세상 모든 일을 다 이룰 수 있다.
後-036.물은 흘러가도 주변에는 소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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後-036.
水流而境無聲(수류이경무성)하니
得處喧見寂之趣(득처훤견적지취)하고
山高而雲不碍(산고이운불애)하니
悟出有入無之機(오출유입무지기)니라.
물은 흘러가도 주변에는 소리가 없나니
시끄러운 가운데서 고요함을 보는 맛을 얻게 되고
산이 높아도 구름에게는 장애가 되지 않나니
유에서 나와 무로 들어가는 이치를 깨닫게 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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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處喧(처훤) : 시끄러운 곳. 喧은 지껄일 ‘훤’으로 시끄럽다는 뜻.
○ 不碍(불애) : 장애가 되지 않는다. 지장이 없다. 碍는 거리낄 ‘애’
○ 機(기) : 기틀.
※ 行雲流水(행운유수) : 하늘에 떠도는 구름과 흐르는 물이라는 뜻으로 다른 힘에 거스르지 않고, 자연 그대로 유유히 움직이는 모양.
[출처] 後-036[채근담 후집(菜根譚 後集)] 36.물은 흘러가도 주변에는 소리가 없다.|작성자 swings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