菜根譚

後-045[채근담 후집(菜根譚 後集)] 45.산림 속을 거닐면 더럽혀진 마음이 사라진다

bindol 2018. 9. 7.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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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菜根譚) 후집(後集) <전집 225, 후집 134>

사람이 항상 나물 뿌리를 씹을 수 있다면 세상 모든 일을 다 이룰 수 있다.

-045.산림 속을 거닐면 더럽혀진 마음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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徜徉於山林泉石之間(상양어산림천석지간)하면

而塵心漸息(이진심점식)하고

夷猶於詩書圖畵之內(이유어시서도화지내)하면

而俗氣漸消(이속기점소).

()君子雖不玩物喪志(군자수불완물상지)

亦常借境調心(역상차경조심)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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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숲, 샘과 바위 사이를 한가로이 거닐면

더럽혀진 마음이 점차 사라지고

시와 책, 그림 속에서 조용하고 편하게 머물면

속된 기운이 점차 사라진다.

그러므로 군자는 물질에 집착하여 본심을 잃는 일이 없더라도

항상 아름다운 경지를 빌어 마음을 바로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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徜徉(상양) : 한가로이 거닐다. 유유히 걷다. 은 노닐 ’. 은 노닐 ’.

塵心(진심) : 속세의 일에 더럽혀진 마음. 속계의 명리(名利)를 탐내는 마음

漸息(점식) : 점차 사라지다. ()은 그치다는 뜻.

夷猶(이유) : 안온하게 머물다. 머뭇거리다. ()는 안온하다. ()는 머뭇거리다.

玩物喪志(완물상지) : 쓸 데 없는 물건을 가지고 노는 데 정신이 팔려 소중한 자기의 의지를 잃는다는 뜻으로, 물질에만 너무 집착한다면 마음속의 빈곤을 가져와 본심을 잃게 됨을 비유한 말.

調心(조심) : 마음을 고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