菜根譚
채근담(菜根譚) 후집(後集) <전집 225장, 후집 134장>
사람이 항상 나물 뿌리를 씹을 수 있다면 세상 모든 일을 다 이룰 수 있다.
後-051.새 노래하고 꽃 피는 곳에서 자연의 참된 진리를 배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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後-051.
髮落齒疎(발락치소)는
任幻形之彫謝(임환형지조사)하고
鳥吟花笑(조음화소)는
識自性之眞如(식자성지진여)니라.
머리카락이 빠지고 이가 성기어지는 것은
거짓 형체가 시들어 변하는 대로 맡겨두고
새가 노래하고 꽃이 웃는 것은
자연 본성의 변함없는 절대적인 진리가 있음을 알아야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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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髮落齒疎(발락치소) : 머리카락이 빠지고 이가 성기어짐. 늙어감을 말한다. 疎는 성길 ‘소'.
○ 幻形(환형) : 거짓 형체. 헛된 형상. 幻은 헛보일 ‘환’.
○ 彫謝(조사) : 사람의 형체가 늙어서 시들어 변함. 彫(조)와 謝(사)는 ‘시들다’는 뜻.
○ 自性(자성) : 자성본불(自性本佛)의 준말. 본래 구유(具有)하고 있는 진성(眞性). 自性本佛(자성본불)은 본디부터 갖추고 있는 불성(佛性).
○ 眞如(진여) : 우주 만유(萬有)의 실체로서, 현실적이며 평등 무차별한 절대의 진리. 진성(眞性)
[출처] 後-051[채근담 후집(菜根譚 後集)] 51.새 노래하고 꽃 피는 곳에서 자연의 참된 진리를 배워라.|작성자 swings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