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誦詩

相見時難別亦難

bindol 2022. 2. 24. 08:37

無題 / 李商隱

 

相見時難別亦難 상견시난별역난  
東風無力百花殘 동풍무력백화잔 
春蠶到死絲方盡 춘잠도사사방진  
蠟炬成恢淚始乾 납거성회누시건 
曉鏡但愁雲鬢改 효경단수운빈개 
夜吟應覺月光寒 야음응각월광한 
蓬山此去無多路 봉산차거무다로 
靑鳥殷勤爲探看 청조은근위탐간 


어렵게 만났다 헤어지긴 더 어려워 
시들어 지는 꽃을 바람인들 어이하리
봄 누에는 죽기까지 실을 뽑고
초는 재 되어야 눈물이 마른다네
아침 거울 앞에 변한 머리 한숨 짓고 
잠 못 이뤄 시 읊는 밤 달빛은 차리
봉래산은 여기서 멀지 않으니
파랑새야 살며시 가보고 오렴 

 

※그대가 있는 봉래산은 갈길이 없으니
  파랑새가 날 대신 그리움 전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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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겁한 맹세


이 목숨 다하도록 변치 말자고
눈물을 흘려 주던 네가
네가 토라져 갈 줄이야
이토록 바보처럼 버림받은 내청춘
사랑이 연극이냐 장난이더냐
아 아 비겁하게 비겁하게
맹세만 두고 가느냐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져도
떠나지 않겠다던 네가
네가 돌아서 갈 줄이야
가슴이 찢어질듯 한이 맺힌 내청춘
사랑이 희극이냐 비극이더냐
아 아 비겁하게 비겁하게
맹세만 두고 가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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