偶吟 / 尹善道
誰曾有仙骨 수증유선골
吾亦愛紛華 오역애분화
鐵鎖何須羨 철쇄하수선
蓬來路不差 봉래노불차
누군들 처음부터 仙骨이었나
나도 본래 번화한 삶 좋아했었지
仙界로 가는 열쇠를 부러워 말자
逢來山은 어김없이 갈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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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넘는 박달재
천둥산 박달재를 울고넘는 우리님아 물항라 저고리가 궂은비에 젖는구려 왕거미 집을 짓는 고개마다 구비마다 울었오 소리쳤오 이 가슴이 터지도록 |
부엉이 우는 산골 나를 두고 가는 님아 둘아올 기약이나 성황님께 빌고가소 도토리 묵을 싸서 허리춤에 달아주며 한사코 우는구나 박달재의 금봉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