菜根譚
채근담(菜根譚) 후집(後集) <전집 225장, 후집 134장>
사람이 항상 나물 뿌리를 씹을 수 있다면 세상 모든 일을 다 이룰 수 있다.
後-060.평범한 삶이 안락한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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後-060.
有一樂境界(유일락경계)하면
就有一不樂的相對等(취유일불락적상대등)하고
有一好光景(유일호광경)하면
就有一不好的相乘除(취유일불호적상승제)하니,
只是尋常家飯̖(지시심상가반)과 素位風光(̖소위풍광)이라야
纔是個安樂的窩巢(재시개안락적와소)니라.
하나의 즐거운 경지가 있으면
곧 다른 하나의 괴로운 경지가 있어 서로 대립되고,
하나의 좋은 경치가 있으면
곧 다른 하나의 나쁜 경치가 있어 서로 탕감되니
오직 늘 먹는 밥과 본래의 모습이야말로
안락한 보금자리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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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就(취) : 곧, 이에.
○ 相對等(상대등) : 서로 대립된다. 等은 명각본(明刻本)에는 待로 되어 있으며 ‘상대를 기다린다’는 뜻.
○ 乘除(승제) : 곱셈과 나눗셈이니 탕감된다는 뜻. 세상일의 흥망성쇠를 말하기도 한다.
○ 尋常(심상) : 평범하다. 예사롭다. 尋은 찾을 ‘심’으로 쓰다, 사용하다는 뜻.
○ 素位(소위) : 현재의 지위와 환경. 그 당시의 환경. 素는 본디 ‘소’.
○ 風光(풍광) : 경치. 모습.
○ 纔是(재시) : 이것이야 말로 ~이다.
○ 窩巢(소과) : 둥우리. 보금자리.
[출처] 後-060[채근담 후집(菜根譚 後集)] 60.평범한 삶이 안락한 삶이다.|작성자 swings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