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庸

<제26장>

bindol 2022. 7. 23. 05:44

<제26장>

 

故 至誠 無息 不息則久 久則徵 徵則悠遠

悠遠則博厚 博厚則高明

 

 

故(고)로 至誠(지성)은 無息(무식)이니
不息則久(불식칙구)하고
久則徵(구칙징)하고 徵則悠遠(징칙유원)하고
悠遠則博厚(유원칙박후)하고
博厚則高明(박후칙고명)이니라

그러므로 지극한 정성은 그침이 없다.
그치지 않으면 곧 영원하고
영원하면 곧 징험된다.
징험되면 곧 유원해지고,
유원해지면 곧 넓고 두터워지고
넓고 두터워지면 곧 높고 밝아진다.



博厚 所以載物也 高明 所以覆物也 悠久

所以成物也 博厚 配地 高明 配天 悠久 無疆

 

 

博厚(박후)는 所以載物也(소이재물야)요
高明(고명)은 所以覆物也(소이복물야)요
悠久(유구)는 所以成物也(소이성물야)니라
博厚(박후)는 配地(배지)하고
高明(고명)은 配天(배천)하고
悠久(유구)는 無疆(무강)이니라

넓고 두터움은 만물을 싣는 방법이요,
높고 밝음은 만물을 덮는 것이요,
오래고 영원함은 만물을 이루게 하는 방법이다. .
넓고 두터움은 땅에 짝되고,
높고 밝음은 하늘에 짝되고,
멀고 오램은 끝이 없는 것이다.



如此者 不見而章 不動而變 無爲而成 天地之道

可一言而盡也 其爲物不貳 則其生物不測 天地之道

博也厚也高也明也悠也久也

 

 

如此者(여차자)는 不見而章(현이장)하며
不動而變(불동이변)하며
無爲而成(무위이성)이니라
天地之道(천지지도)는
可一言而盡也(가일언이진야)니
其爲物不貳(기위물불이)라
則其生物不測(칙기생물불측)이니라
天地之道(천지지도)는
博也厚也高也明也悠也久也(박야후야고야명야유야구야)니라

이와 같은 것은 보지 않아도 밝으며
움직이지 않아도 변하며,
작위함이 없어도 이루어진다.
하늘과 땅의 도는
한 마디로 다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 물건됨이 두 가지가 아니니,
곧 그 만물을 생성함은 헤아릴 수 없는 것이다.
하늘과 땅의 도는
넓음이요, 두터움이요, 높음이요, 밝음이요,
오래 감이요, 여원함이다.



今夫天 斯昭昭之多 及其無窮也 日月星辰繫焉

萬物覆焉 今夫地一撮土之多 及其廣厚 載華嶽而不重

振河海而不洩 萬物載焉

 

 

今夫天(금부천)이
斯昭昭之多(사소소지다)로되
及其無窮也(급기무궁야)하여는
日月星辰繫焉(일월성진계언)하며
萬物覆焉(만물복언)이니라
今夫地一撮土之多(금부지일촬토지다)로되
及其廣厚(급기광후)하여는
載華嶽而不重(재화악이불중)하며
振河海而不洩(진하해이불설)하며
萬物載焉(만물재언)이니라

지금 하늘은 희멀금의 많음이나,
그것이 무궁함에 이르러선
일월과 성진이 매여 있으며 만물이 덮여져 있다.
지금 땅은 한줌 흙의 많음이나,
그것이 넓고 두려움에 이르러서는
화산과 악산을 싣고 있으나, 무겁지 않으며,
강과 바다를 거두어 들이고 있으면서도 새지 아니하며,
만물이 실려 있다.



今夫山 一卷石之多 及其廣大 草木生之

禽獸居之 寶藏興焉 今夫水一勺之多 及其不測

黿鼉蛟龍魚鼈生焉 貨財殖焉

 

 

今夫山(금부산)이
一卷石之多(일권석지다)로되
及其廣大(급기광대)하여는
草木生之(초목생지)하며
禽獸居之(금수거지)하며
寶藏興焉(보장흥언)이니라
今夫水一勺之多(금부수일작지다)로되
及其不測(급기불측)하여는
黿鼉蛟龍魚鼈生焉(원타교룡어별생언)하며
貨財殖焉(화재식언)이니라

지금 산은 한 주먹 돌의 많음이나,
그것이 넓고 큼에 이르러서는
풀과 나무가 거기에 자라고 .
새와 짐승이 거기에 살며,
묻혀있는 보배가 발굴된다.
지금 물은 한 국자의 많음이나,
그것이헤아릴 수 없음에 이르러서는
큰 자라, 악어, 교룡, 용, 고기, 자라가 살고 있고,
재화가 그 속에서 난다.



詩云維天之命 於穆不已 蓋曰天之所以爲天也

於乎不顯 文王之德之純 蓋曰文王之所以爲文也純亦不已

 

 

詩云維天之命(시운유천지명)이
於穆不已(어목불이)라하니
蓋曰天之所以爲天也(개왈천지소이위천야)요
於乎不顯(어호불현)가
文王之德之純(문왕지덕지순)이여하니
蓋曰文王之所以爲文也純亦不已(개왈문왕지소이위문야순역불이)
니라

시경에 “하늘의 명은
아아, 아름답기 그지없도다.”고 했으니
하늘의 하늘된 까닭을 말한 것이다.
“아아, 뚜렷하지 않은가.”
문왕의 덕의 순일함이여.”라고 했으나
문왕의 문아한 까닭을 말한 것이요,
순일함 역시 그치지 않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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