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庸

<제18장><제19장>

bindol 2022. 7. 27. 04:56

<제18장>


子曰 無憂者 其惟文王乎 以王季爲父

以武王爲子 父作之 子述之

 

 

子曰(자왈) 無憂者(무우자)는
其惟文王乎(기유문왕호)신저
以王季爲父(이왕계위부)하시고
以武王爲子(이무왕위자)하시니
父作之(부작지)어시늘 子述之(자술지)하시니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걱정 없는 이는 오직 문왕이시다.
왕계를 아버지로 삼으시고
무왕을 아들로 삼으시니,
아버지는 업을 일으켜셨고
아들은 그것을 계승하였다.

 


武王纘大王王季文王之緖 壹戎衣而有天下

身不失天下之顯名 尊爲天子 富有四海之內

宗廟饗之 子孫保之

 

 

武王纘大王王季文王之緖(무왕찬대왕왕계문왕지서)하사
壹戎衣而有天下(일융의이유천하)하시되
身不失天下之顯名(신불실천하지현명)하시며
尊爲天子(존위천자)시고
富有四海之內(부유사해지내)하사
宗廟饗之(종묘향지)하시며
子孫保之(자손보지)하시니라

무왕은 대왕과 왕계와 문황의 유서를 계승하시어,
한번 군복을 입자 천하를 다스리게 되었으되
몸은 천하에 드러난 명성을 잃지 않으시어
부로는 사해의 안을 차지하여
존귀로는 천자가 되시고,
종묘를 향하고 자손을 보전하시었다.

 


武王 末受命 周公 成文武之德 追王大王王季

上祀先公以天子之禮

 

 

武王(무왕)이 末受命(말수명)이어시늘
周公(주공)이 成文武之德(성문무지덕)하사
追王大王王季(추왕대왕왕계)하시고
上祀先公以天子之禮(상사선공이천자지례)하시니

무왕이 밀년에 명을 받으시니,
주공이 문왕과 무왕의 덕을 이루시어
대왕과 왕계를 왕으로 추존하셨고,
위로는 선공들을 왕자의 예로써 제사하시었다.

 


斯禮也達乎諸侯大夫及士庶人 父爲大夫 子爲士

葬以大夫 祭以士 父爲士 子爲大夫 葬以士 祭以大夫

期之喪 達乎大夫 三年之喪 達乎天子 父母之喪 無貴賤一也

 

 

斯禮也達乎諸侯大夫及士庶人(사례야달호제후대부급사서인)하여
父爲大夫(부위대부)요 子爲士(자위사)어든
葬以大夫(장이대부)하고 祭以士(제이사)하며
父爲士(부위사)요 子爲大夫(자위대부)어든
葬以士(장이사)하고 祭以大夫(제이대부)하며
期之喪(기지상)은 達乎大夫(달호대부)하고
三年之喪(삼년지상)은 達乎天子(달호천자)하니
父母之喪(부모지상)은
無貴賤一也(무귀천일야)니라

이 예는 제후와 대부 및 사와 서민등에게도 통용되니
아버지가 대부이고 아들이 사라면
대부로서 장사 지내고 사로써 제사 지내며,
아버지가 사이고 아들이 대부라면
사로서 장사 지내고
대부로써 제사 지내는 것이다.
기년상은 대부에까지 통용되고
삼년상은 천자에게까지 통용되나,
부모의 상은 귀천이 하나인 것이다.”



<제19장>


子曰 武王周公 其達孝矣乎 夫孝者善繼人之志

善述人之事者也

 

 

子曰(자왈) 武王周公(자왈무왕주공)은
其達孝矣乎(기달효의호)신저
夫孝者(부효자)는
善繼人之志(선계인지지)하며
善述人之事者也(선술인지사자야)니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무왕과 주공이야말로 달효하였다.
대저 효라는 것은
선인의 뜻을 잘 계승하여
선인의 일을 잘 발전시키는 것이다.

 


春秋 修其祖廟 陳其宗器 設其裳衣 薦其時食

宗廟之禮 所以序昭穆也 序爵 所以辨貴賤也 序事 所以辨賢也

 


春秋(춘추)에
修其祖廟(수기조묘)하며
陳其宗器(진기종기)하며
設其裳衣(설기상의)하며
薦其時食(천기시식)이니라
宗廟之禮(종묘지례)는
所以序昭穆也(소이서소목야)요
序爵(서작)은 所以辨貴賤也(소이변귀천야)요
序事(서사)는 所以辨賢也(소이변현야)요

봄 가을로
그의 조묘를 수리하고 그의 종기를 진열하며
의상을 펴놓고 제 철의 음식을 바친다.
종묘의 예는
소목의 차서르 세우는 방법이요.
작의 차서를 세움은
귀천을 분별하는 방법이요,
일의 차서를 세움은
현명함을 분별하는 방법이요

 


旅酬 下爲上 所以逮賤也 燕毛 所以序齒也

踐其位 行其禮 奏其樂 敬其所尊 愛其所親

事死如事生 事亡如事存 孝之至也

 

 

旅酬(려수)에
下爲上(하위상)은 所以逮賤也(소이체천야)요
燕毛(연모)는 所以序齒也(소이서치야)니라
踐其位(천기위)하여
行其禮(행기례)하며
奏其樂(주기락)하며
敬其所尊(경기소존)하며
愛其所親(애기소친)하며
事死如事生(사사여사생)하며
事亡如事存(사망여사존)이
孝之至也(효지지야)니라

여수에서
아랫사람이 웃사람을 위하는 것은
천한 사람에게도 미치게 하는 방법이요,
연모는 나이의 차서를 세우는 방법이다.
그 자리에 올라 그 예를 행하고
그 음악을 연주하며
그 높이던 바를 공경하고
그 친하던 바를 사랑하며,
죽음을 섬기기를 삶을 섬기는 것처럼 하고,
없는 이 섬기기를 생존한 이 섬기는 것같이 하는 것이
효의 지극함이다.

 


郊社之禮 所以事上帝也 宗廟之禮 所以祀乎其先也

明乎郊社之禮禘嘗之義 治國 其如示諸掌乎

 

 

郊社之禮(교사지예)는
所以事上帝也(소이사상제야)요
宗廟之禮(종묘지례)는
所以祀乎其先也(소이사호기선야)니
明乎郊社之禮禘嘗之義(명호교사지례체상지의)면
治國(치국)은 其如示諸掌乎(기여시제장호)인저

교사의 예는
하느님을 섬기는 방법이요,
종묘의 예는
그의 조상들을 제사 지내는 방법이다.
교사의 예와 제상의 뜻에 밝으면,
나라를 다스리는 것은
손바닥을 보는 것 같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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