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庸

<제14,15,16,17장>

bindol 2022. 7. 27. 05:02

<제14장>


君子 素其位而行 不願乎其外 素富貴

行乎富貴素貧賤 行乎貧賤 素夷狄 行乎夷狄

素患難 行乎患難 君子 無入而不自得焉

在上位 不陵下 在下位 不援上

 

 

君子(군자)는
素其位而行(소기위이행)이요
不願乎其外(불원호기외)니라
素富貴(소부귀)하얀
行乎富貴(행호부귀)하며
素貧賤(소빈천)하얀
行乎貧賤(행호빈천)하며
素夷狄(소이적)하얀
行乎夷狄(행호이적)하며
素患難(소환난)하얀
行乎患難(행호환난)이니
君子(군자)는
無入而不自得焉(무입이불자득언)이니라
在上位(재상위)하여
不陵下(불릉하)하며
在下位(재하위)하여
不援上(불원상)이요

군자는 그의 자리에 따라서 행동하고
그 밖을 바라지 않는다.
부귀에 처하여는 부귀를 행하며,
빈천에 처하여는 빈천을 행하며,
이적에 처하여는 이적을 행하며,
환난에 처하여는 환난을 행하는 것이니,
군자는
들어가 자득하지 못하는 데가 없는 것이다.
윗자리에 있어서는
아래를 업신여기지 아니하며,
아랫자리에 있어서는
위를 붙잡지 아니한다.

 


正己而不求於人 則無怨 上不怨天 下不尤人

故 君子 居易以俟命 小人 行險以徼幸 子曰射

有似乎君子 失諸正鵠 反求諸其身

 

 

正己而不求於人(정기이불구어인)이면
則無怨(칙무원)이니
上不怨天(상불원천)하며
下不尤人(하불우인)이니라
故(고)로 君子(군자)는
居易以俟命(거이이사명)하고
小人(소인)은
行險以徼幸(행험이요행)이니라
子曰射(자왈사)는
有似乎君子(유사호군자)하니
失諸正鵠(실제정곡)이어
反求諸其身(반구제기신)이니라

자기를 바르게 하고 남에게 구하지 아니하면
곧 원망함이 없을 것이니
위로는 하늘을 원망치 아니하며
아래로는 사람을 탓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군자는
평이함에 처신하여 명을 기다리고,
소인은 위험을 행하여 요행을 바란다.
공자께서는, “활쏘기는
군자에게 비슷함이 있으니,
정곡을 잃으면
돌이켜 그의 자신에게서 구하는 것이라.”고 하셨다.



<제15장>


君子之道 辟譬如行遠必自邇 辟如登高必自卑

 

 

君子之道(군자지도)는
辟譬如行遠必自邇(벽비여행원필자이)하며
辟如登高必自卑(벽여등고필자비)니라

군자의 도는
비유컨대 멀리 가려면 반드시
가까이로부터 하여야 함과 같으며
비유컨대 높이 올라가려면
반드시 낮은 곳으로부터 하여야 함과 같다.

 


詩曰妻子好合 如鼓瑟琴 兄弟旣翕

和樂且耽 宜爾室家 樂爾妻帑 子曰父母其順矣乎

 

 

詩曰妻子好合(시왈처자호합)이
如鼓瑟琴(여고슬금)하며
兄弟旣翕(형제기흡)하여
和樂且耽(화락차탐)이로다
宜爾室家(의이실가)하며
樂爾妻帑(락이처탕)라하여늘
子曰父母其順矣乎(자왈부모기순의호)신저하시니라

시경에, ‘처자가 잘 화합함이
금슬을 탐과 같고,
형제가 잘 의합하여
화락하고 또 즐기도다
너의 집안을 마땅하게 하며
너의 처자를 즐겁게 할 것이라.’고 하였다.
공자께서도 말씀하시기를,
‘부모는 안락하실 것이다’고 하셨다.



<제16장>


子曰 鬼神之爲德 其盛矣乎 視之而弗見

聽之而弗聞 體物而不可遺

 

 

子曰(자왈) :
鬼神之爲德(귀신지위덕)이
其盛矣乎(기성의호)인저
視之而弗見(시지이불견)하며
聽之而弗聞(청지이불문)이로되
體物而不可遺(체물이불가유)니라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귀신의 덕됨은 성하기도 하다.
그것은 보려 해도 보이지 않으며
그것을 들으려 해도 들리지 아니하되
만물의 본체가 되어 있어 버릴 수가 없는 것이다.

 


使天下之人 齊明盛服 以承祭祀 洋洋乎如在其上

如在其左右 詩曰神之格思 不可度思 矧可射思

夫微之顯 誠之不可揜 如此夫

 


使天下之人(사천하지인)으로
齊明盛服(제명성복)하여
以承祭祀(이승제사)하고
洋洋乎如在其上(양양호여재기상)하며
如在其左右(여재기좌우)니라
詩曰神之格思(시왈신지격사)를
不可度思(불가도사)온
矧可射思(신가사사)아하니
夫微之顯(부미지현)이니
誠之不可揜(성지불가엄)이

如此夫(여차부)인저 : 이와 같은 것이다.”


천하의 사람으로 하여금
명결히 재계하고 성복을 하여
제사를 받들게 하고,
양양히 그 위에 있는 것 같으며
그 좌우에 있는 것 같은 것이다.
시경에 말하기를 ‘신의 강림하심은
헤아릴 수 없는 것이어늘
하물며 꺼려할 수 있으라!’고 하였다.
대저 은미함이 나타나는 것이니,
성실과 믿음의 가리울 수 없음이



<제17장>


子曰 舜 其大孝也與 德爲聖人 尊爲天子

富有四海之內 宗廟饗之 子孫保之 故 大德

必得其位 必得其祿 必得其名 必得其壽

故 天之生物 必因其材而篤焉

 

 

子曰(자왈) 舜(순)은
其大孝也與(기대효야여)신저
德爲聖人(덕위성인)이시고
尊爲天子(존위천자)시고
富有四海之內(부유사해지내)하사
宗廟饗之(종묘향지)하시며
子孫保之(자손보지)하시니라
故(고)로 大德(대덕)은
必得其位(필득기위)하며
必得其祿(필득기록)하며
必得其名(필득기명)하며
必得其壽(필득기수)니라
故(고)로 天之生物(천지생물)이
必因其材而篤焉(필인기재이독언)하나니

공자가 말씀하셨다.
“순 임금은 그 대효하시다.
덕으로는 성인이 되시고,
존귀로는 천자가 되시고,
부로는 사해의 안을 차지하여
종묘를 향하고 자손을 보존하시었다.”
그러므로 대덕은
반드시 그 지위를 얻고,
반드시 그 녹을 얻으며,
반드시 그 이름을 얻고,
반드시 그 수를 얻는다.
그러므로 하늘의 만물을 낳음은
반드시 그 재질로 말미암아 두텁게 해 준다.



故 栽者를培之 傾者를覆之 詩曰 嘉樂君子 憲憲顯顯令德

宜民宜人 受祿于天 保佑命之 自天申之 故 大德者 必受命

 

故로
栽者를培之(栽者를배지)하고
傾者를覆之(傾者를복지)니라
詩曰(시왈) 嘉樂君子(가락군자)여
憲憲顯顯令德(헌헌현현령덕)이로다
宜民宜人(의민의인)이라
受祿于天(수록우천)이어늘
保佑命之(보우명지)하시고
自天申之(자천신지)라하니
故로 大德者(대덕자)는
必受命(필수명)이니라

그러므로 심겨진 것은 북돋아 주고
기울어진 것은 엎어뜨린다.
시경에 읊었다.
“훌륭하신 군자님의
밝고 아름다운 덕이여!
백성에게 알맞고 사람들에게도 알맞아
하늘에서 녹을 받으셨도다.
보호하고 도우시어 그에게 명하시길
하늘로부터 거듭하시는도다.”
그러므로 대덕자는
반드시 명을 받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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