菜根譚
채근담(菜根譚) 후집(後集) <전집 225장, 후집 134장>
사람이 항상 나물 뿌리를 씹을 수 있다면 세상 모든 일을 다 이룰 수 있다.
後-064.솔바람 소리와 샘물 소리는 천지자연의 음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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後-064.
林間松韻(임간송운)과 石上泉聲(̖석상천성)도
靜裡聽來(정리청래)면 識天地自然鳴佩(식천지자연명패)하고,
草際烟光̖(초제연광)과 水心雲影(̖수심운영)도
閑中觀去(한중관거)면 見乾坤最上文章(견건곤최상문장)이라.
숲 사이 솔바람소리와 바위틈에 샘물 소리도
고요한 가운데 들어보면 천지자연의 음악임을 알 수 있고
수풀 사이의 안개 빛과 물속의 구름 그림자도
한가로운 가운데 보면 이 세상 최상의 문장임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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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松韻(송운) : 바람에 흔들리어 나는 소나무의 맑은 소리. 韻(운)은 소리.
○ 鳴佩(명패) : 패옥(佩玉)을 울리는 소리. 佩(패)는 패옥(佩玉)으로 옛날 허리띠에 달던 장식품.
○ 草際̖(초제) : 수풀 사이. 際는 가 ‘제’로 ‘사이’의 뜻.
○ 烟光(연광) : 안개 빛.
[출처] 後-064[채근담 후집(菜根譚 後集)] 64.솔바람 소리와 샘물 소리는 천지자연의 음악이다.|작성자 swings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