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後-080.
) --> 세상맛을 속속들이 알고 나면 손바닥을 뒤집듯 인정이 수시로 바뀜에 그만 눈 뜨고 보기조차 성가시고 인정을 다 깨닫고 나면 소라 하든 말이라 하든 그저 고개만 끄덕거릴 뿐이니라. ) --> ------------------------------------ ) -->
○ 飽諳(포암) : 속속들이 알다. 飽는 배부를 ‘포’로 충분히. 諳은 외울 ‘암’으로 알다. ○ 世味(세미) : 세상맛.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며 겪는 온갖 경험. ○ 覆雨翻雲(복우번운) : 소인배(小人輩)의 우정의 변덕스러움을 이르는 말. 두보(杜甫)의 시 빈교행(貧交行)에 “翻手作雲覆手雨(번수작운복수우), 紛紛輕薄何須數(분분경박하수수) : 손바닥을 뒤집듯 인정이 수시로 바뀌니, 그 변덕스러운 무리들은 헤아릴 수조차 없이 많다.”라는 표현에서 따온 것이다. 翻手(번수)는 손바닥을 위로 향함. 翻(번)은 뒤집다, 覆手(복수)는 손바닥을 아래로 향함. 覆(복)은 뒤집힐 ‘복’ 貧交行(빈교행) - 杜甫(두보) https://blog.naver.com/swings81/220983301535 ○ 總慵開眼(총용개안) : 모두 눈 뜨고 보기 것도 게을러진다. 總은 모두. 慵은 게으를 ‘용’. ○ 會盡(회진) : 모두 깨달음. 會는 깨닫다, 이해하다는 뜻. ○ 隨敎(수교) : ~하는대로 따르다. 敎는 ~로 하게 함. ○ 呼牛喚馬(호우환마) : 소라고 부르고 말이라 부른다. 장자(莊子) 천도(天道)에 나오는 말로 “老子曰:「夫巧知神聖之人,吾自以為脫焉。昔者子呼我牛也而謂之牛, 呼我馬也而謂之馬。: 노자가 이렇게 대답했다. “재주와 지혜가 뛰어나거나 신성(神聖)한 사람의 경지를 나는 스스로 벗어났다고 생각하네. 자네가 어제 나를 소라고 불렀다면 나도 스스로 소라고 했을 것이고 나를 말이라고 불렀다면 나도 말이라고 했을 것일세.”라고 하였다. 莊子(장자) 外篇(외편) 天道(천도) 08.사람에 대한 평가는 가치 없는 것이다. https://blog.naver.com/swings81/221211752431 ) --> ○ 點頭(점두) : 승락하거나 옳다는 뜻으로 머리를 약간 끄덕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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