菜根譚

後-085[채근담 후집(菜根譚 後集)] 85.진리는 덧없는 곳에서 구해진다

bindol 2018. 10. 16. 05:36


채근담(菜根譚) 후집(後集) <전집 225, 후집 134>

사람이 항상 나물 뿌리를 씹을 수 있다면 세상 모든 일을 다 이룰 수 있다.

-085.진리는 덧없는 곳에서 구해진다.


) -->

 

-085.

) --> 

金自鑛出(금자광출)하고 玉從石生(옥종석생)하니

非幻(비환)이면 無以求眞(무이구진)이라

道得酒中(도득주중)하고 仙遇花裡(선우화리)하니

雖雅(수아)不能離俗(불능리속)이라.

) --> 

) --> 

황금은 광석에서 나오고 옥은 돌에서 나오는 것이니,

덧없는 것이 아니면 참모습을 구할 수 없다.

술 가운데서 도를 깨닫고 꽃 속에서 신선을 만남은

비록 고상한 일이긴 하나 속됨을 벗어날 수 없는 것이다.

) --> 

-----------------------------------

) --> 

非幻(비환) 無以求眞(무이구진) : 황금과 옥이 광석과 돌과 같은 것에서 나오듯이 사물에 제 바탕이 없어진 상태가 아니면 참모습을 알 수 없다는 뜻. 불교의 금강경에서는 일체가 존재하는 법()은 꿈() 가운데 보는 것 같고 환상과 같아서 진실한 것이 아니다.”라고 하였다.

() : 고아(高雅). 고상하고 우아함.

離俗(이속) : 속세를 벗어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