菜根譚

後-094[채근담 후집(菜根譚 後集)] 94.외물을 부리는 사람은 실패해도 근심하지 않는다

bindol 2018. 10. 25. 05:57


채근담(菜根譚) 후집(後集) <전집 225, 후집 134>

사람이 항상 나물 뿌리를 씹을 수 있다면 세상 모든 일을 다 이룰 수 있다.

-094.외물을 부리는 사람은 실패해도 근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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以我轉物者(이아전물자)得固不喜(득고불희)하고

失亦不憂(실역불우)하니 大地盡屬逍遙(대지진속소요)하며

以物役我者(이물역아자)逆固生憎(역고생증)하고

順亦生愛(순역생애)하니 一毛便生纏縛(일모변생전박)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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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외물(外物)을 부리는 사람은 얻었다 하여도 물론 기뻐하지 아니하지만

잃었다하여도 또한 근심하지 아니하니 대지가 모두 그가 소요하는 곳이며,

외물이 자신을 부리는 사람은 물론 역경을 미워하지만

순경도 또한 소중히 하니 털끌만한 일에도 얽매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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以我轉物者(이아전물자) : 자신이 외물(일체의 사물)을 주재하는 사람. ()은 조종한다는 뜻.

() : 固然(고연). ~물론 ~지만

逍遙(소요) : 슬슬 거닐어 돌아다님. 아무런 구속도 받지 않다.

生憎(생증) : 미워함.

纏縛(전박) : 얽매이다. 속박하다. 은 얽을 ’. 은 얽을